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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페퍼의 다음은? -- 스스로 움직여 다가가는 로봇, 사람과의 공생
  • Category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7.7.27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7면
  • Writerhjtic
  • Date2017-08-03 09:47:31
  • Pageview706

IT 트렌드
소프트뱅크, 페퍼의 다음은?
스스로 움직여 다가가는 로봇, 사람과의 공생에 기술 결집

소프트뱅크그룹은 20~21일, 법인고객을 위한 이벤트「소프트뱅크 월드 2017」을 개최하였다. 6월에 인수를 발표한 미국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로봇 기술 등을 선보였다. 소프트뱅크는 휴머노이드 로봇「페퍼」다음으로 어떤 로봇을 투입할 것인가? 회장에서 전해진 키워드는 “공생”이다.

「지금까지 로봇은 정해진 작업밖에 할 수 없었지만, 앞으로는『스마트 로봇』으로 대체될 것이다」. 소프트뱅크그룹의 손정의 회장 겸 사장은 강연회에서 이렇게 강조하였다. 스마트 로봇이라는 것은「스스로 움직여서 보다 강하게, 인간의 마음까지도 이해하는」(손 회장) 존재라고 설명한다.

손 회장이 지난 번 소프트뱅크 월드에서 주로 언급한 테마는, 16년 7월에 인수를 표명한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인 암 홀딩스였다. 반면 올해는 로봇 외에도 인공지능(AI)이나 IoT 등의 화제가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암이 설계한 칩을, 보스턴 다이나믹스 등이 개발한 로봇에 탑재하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미국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으로부터 인수하였다. 강연회에 참가한 보스턴 다이나믹스 창업자인 마크 레이버트 씨는「당사의 로봇 작업은 아직 서툰 면이 있다. 장기적인 목표로서 인텔리전스를 갖춘 로봇을 생산한다」고 말한다.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개발한 4족 보행 로봇「스팟미니」를 공개하였다. 다리를 움직여서 책상 위에 있는 주스 캔을 레이버트 씨에게 건네주었다. 페퍼와 비교하면 기계 같은 외형이기는 하지만, 사람을 대신하여 짐을 배달하는 등의 용도를 생각하고 있다.

인수나 출자를 통해 다양한 기술을 수집하는 소프트뱅크그룹. 암이 설계하는 반도체는 세계 시장 점유율의 90%를 차지하는 휴대전화용과 더불어, IoT나 자율주행 차, 로봇에 대한 이용도 기대할 수 있다. 출자하는 미국 벤처기업인 클라우드마인즈는 인간의 지시 내용을 AI에 상시 피드백하여, 언제라도 최신의 AI를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손 회장은 지금까지 반복하여「(AI가 인류의 전체 지혜를 초월하는)『Singularity』의 시대가 도래한다」고 말했었다. 로봇이나 AI가 인간에게서 일을 빼앗는다는 위협론도 나오는 가운데,「단순노동에서 사람들은 해방된다. 로봇에게 초월 당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고 싶다」라고 손 회장은 말한다. 지성을 갖추고 인간의 곁에서 일하는 로봇의 중요성을 지적한다.

소프트뱅크는 휴대전화 사업을 시작했을 때, 가격인하라는 방법을 통해 NTT도코모 등과 치열하게 경쟁해 왔다. 그러나 지금은 가격경쟁은 안정되고 있다. 손 회장이 관심을 갖는 로봇 기술은 하루아침에 확립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인수한 기업의 기술을 활용하여, 인간과 공생하는 로봇을 세상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인가? 소프트뱅크그룹의 능력을 엿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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