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의료∙개호 최전선 리포트 : 쇼난 로봇 케어 센터 -- 로봇 수트를 사용 기능개선
  • Category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7.7.27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4면
  • Writerhjtic
  • Date2017-08-03 09:45:50
  • Pageview773

의료∙개호 최전선 리포트
쇼난 로봇 케어 센터
로봇 수트를 사용하여 기능개선

쇼난 로봇 케어 센터(가나가와 현)는 몸에 직접 장착하여 운동기능을 개선시키는 로봇 수트「HAL」의 국내 최대 트레이닝의 거점이다. 스튜디오를 개설한 2014년 1월부터 3년간에 걸쳐 신체 일부가 마비된 사람들 등 약 500명이 이용했다.

7월 초에 해당 센터를 방문해 보니, 야외 테라스에서 트레이닝을 시작하고 있었다. 뇌졸증으로 휠체어 생활을 하는 남성에게 트레이너가「먼저 왼쪽 다리부터 해봅시다」라고 말을 걸었더니 HAL을 장착한 다리가 ‘철컥’하고 움직였다. 남성은 약 10분간 걸은 후에 스튜디오로 되돌아왔다. 간병인 남성은「안색이 좋아졌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HAL은 쓰쿠바대학의 벤처기업인 사이버다인(Cyberdyne)이 개발했다. 신체를 움직이게 하는 뇌의 신호를 피부에 붙인 센서로 받아서 탑재된 PC로 해석하면 모터 기동의 로봇이 동작을 도와준다. 신체를 움직이는 감각은 뇌로 되돌아 온다. 그 과정을 몇 번이나 반복함으로써 다양한 기능의 개선 효과가 예상된다.

HAL에는 ALS(루게릭병) 등의 난치병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의료용」 및 그 외의「복지용」등이 있다. 난쇼 로봇 케어 센터는 복지용의 거점으로써, 이용자의 약 60% 이상이 뇌졸증 등의 뇌혈관 질환으로 신체에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다. 뇌성마비 및 척추 손상인 사람도 있다. 60세 이상이 60%를 차지해, 월평균 약 100명이 이용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전문 트레이너가 이용자의 상황에 맞게 메뉴를 짠다. HAL 이외의 기계도 겸용. 트레이닝의 쉬는 시간에는 시설 안에 마련된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사이버다인의 사업추진부 부장인 해당 센터의 히사노(久野) 사장은「여기에서는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최첨단 트레이닝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설명한다.

고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의료 및 개호분야에서의 재정 부담 증가는 심각한 과제이다. 몸이 쇠약해져 개호를 필요로 하는 눈 앞의 사람들을 어떻게 건강한 상태에 가깝게 해 줄 수 있을까? 센터를 잘 활용한다면 개호가 필요한 사람을 줄여나가거나, 개호 정도를 경감시키는 등이 가능하다고 한다. 히사노 씨도「의료와 헬스케어를 연계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앞으로는 신체 기능의 약화를 예방하는 프로그램에도 힘을 쏟고 싶다」라고 의욕을 내비쳤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과의 협력도 중요하다. 센터가 있는 후지사와(藤沢) 시(市)에서는 장애인 수첩을 가진 시민을 위해 도움을 주는 제도가 마련되어 있다. 평소 이용료는 1회에 2만엔이지만, 10회까지는 본인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 확대를 위해 작년부터 단기 집중용 프로그램「HALFIT 퍼스널」도 시작했다. 20일간 집중 코스는 75만엔(세금 별도)이며 히로시마 등에서도 이용자가 찾아 온다고 한다. 지난 4월에는 해외로부터의 접수도 받기 시작했다. 어느 중국인 이용자는「이제껏 받지 못한 정성 어린 대우를 받을 수 있었다」라고 스텝에게 말했다고 한다. 입소문이나 SNS 상에서 호평을 받음으로써 중동 등에서도 문의가 오고 있다.

센터에는 약 30곳의 중소 벤처기업이 개발한 생활지원 로봇을 전시하는 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히사시 씨는「같은 목표를 가진 타사와도 협력해 나가고 싶다」라고 말한다.

  -- 끝 --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