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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비트코인’ -- 거래급증, 리스크는 남아 있다
  • Category핀테크/웨어러블/3D프린터
  • 기사일자 2017.7.27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3면
  • Writerhjtic
  • Date2017-08-03 09:42:00
  • Pageview624

흔들리는 ‘비트코인’
거래급증, 리스크는 남아 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운용이 흔들리고 있다. 거래량의 증가에 따른 시스템의 규칙 변경으로 23일 일부 거래소가 거래 정지되었다. 다음날 이후 정지 조치는 해제되어 일단 커다란 혼란은 피할 수 있었지만 향후에도 안정된 거래를 할 수 없다는 리스크가 남아 있다.

-- 새로운 규정 도입 --
발단은 비트코인의 시스템 운용자가 8월 1일에 새로운 규정을 도입한다고 선언한 것이다. 거래량이 급증함에 따라 처리속도를 올리기 위한 새로운 규정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거래를 승인하는 ‘채굴자’라 불리는 업자들이 반발했다. 새로운 규정이 도입되면 마이너의 보수가 줄어든다는 이유로, 신버전과 구버전이 병존하여 분열할 우려가 나왔다.

-- 일시 정지 조치 --
이에 대해 13개 거래소가 가입된 일본가상화폐사업자협회(JCBA)는 18일 고객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분기가 되는 8월 1일 전에 거래를 일시적으로 정지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일부 규정이 앞당겨 변경되어 FISCO가상화폐거래소와 도쿄비트코인거래소 등이 23일에 거래 정지에 나섰다. 24일 이후 규정 변경에 따른 분기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하며 정지를 해제, 큰 소동은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JCBA는 8월 1일에 분열이 일어날 가능성이 아직 있고 거래 기록이 지장 없이 운용될 거라는 확신을 얻을 때까지 정지할 수도 있다고 한다. 재개시기는 미정이다.

한편 관계자 사이에서는 “운용자와 채굴 업자 사이의 타협점을 찾고 있으며 8월 1일 문제는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8월을 넘겨도 다시금 재연될 가능성을 지적하는 의견도 있다.

-- 관리 주체의 부재 --
일련의 소동은 비트코인이 통상의 화폐와 같이 정부와 중앙은행이라는 관리 주체가 없다는 특징에서 나오고 있다. 국제통화연구소의 시바 가즈유키 주임연구원은 “주체가 존재하지 않으면 시스템적인 문제가 발생한 경우의 합의 형성이 곤란해진다고 하는 취약성을 드러냈다.”고 지적한다. 비트코인은 쇼핑 등 이용 장소가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안정된 거래를 보증할 수 없다면 보다 더 성장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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