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 가솔린∙디젤차 도미노 -- 프랑스 다음은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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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7.27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7-08-03 09:39:49
- Pageview659
탈 가솔린∙디젤차 도미노
프랑스 다음은 영국
유럽발「탈 가솔린∙디젤차」도미노가 멈추지 않는다. 영국 정부가 2040년까지 판매를 금지한다는 방침을 발표하였다고 영국 미디어가 25일 일제히 보도하였다. 이번 달 상순에 동일한 방침을 발표한 프랑스의 뒤를 잇는 움직임이다. 일본의 자동차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정부는 디젤∙페트롤(가솔린)의 종언을 발표」. 영국의 대표적인 일간지 타임스 온라인판은 이렇게 보도하였다. 타임스나 가디언 온라인판에 따르면, 가솔린차나 디젤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차(HV)도 금지 대상이 된다.
전기자동차(EV)로 전면 이행하기까지의 장벽은 높다. 영국의 신차판매(16년)에서 EV가 차지하는 비율은 0.4%,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V)를 포함하여 겨우 1.4%다. 어려운 목표를 내거는 것은 대기오염 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이것은 동시에 영국의 산업구조의 대변혁을 요구하는 것이다.
1980년대, 마거렛 대처 정권은 국내의 쇠퇴를 멈추기 위해 대규모 규제 완화를 통한 문호개방 정책을 취했다. 자동차산업의 경우는 외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였다. 그 결과, 도요타자동차, 닛산자동차, 혼다와 독일 및 미국의 자동차회사가 현지에 공장을 건설하거나 현지의 기업을 인수하였다. 08년에는 옛 식민지 인도의 타타자동차가 영국 재규어 랜드로버(JLR)를 인수하는 상징적인 사건도 일어났다.
그러나 영국의 브렉시트 문제로 인해, 외자계 기업들은 현지 생산을 계속하는 리스크를 의식하게 되었다. 미국 GM이 영국에 두 곳의 거점을 갖고 있는 자회사인 독일 오펠을 매각한 이유 중 하나다. 그리고 이번에는 탈 가솔린∙디젤차의 금지 방침으로, 팔리지 않는 엔진을 현지에서 계속 생산할 의미가 저하되고 있다. 일부 기업은 이미 대응에 착수하였으며, 독일 BMW는 25일, 산하의 영국 브랜드「미니」의 첫 EV를 19년부터 영국에서 생산한다고 발표하였다.
도미노 파급의 다음 초점은 독일이다. 독일에서도 탈 가솔린∙디젤차에 대한 논의는 뿌리 깊으며, 폭스바겐 등 자동차 3강은 모두 EV로의 선회를 밝히고 있다.
일본은 어떠한가? 도요타는 EV 판매가 유럽에서도 호조를 보이고 있고, 40% 가까운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혼다도 HV가 주축이다. 그러나 영국 정부의 방침으로는 HV도 금지 대상이 된다. 장기 전략의 재고가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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