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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세계 : 보이기 시작한 현실 (3) -- 상식을 깰 수 있을 것인가?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7.7.26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8-02 08:27:53
  • 조회수598

AI와 세계 -- 보이기 시작한 현실 (3)
상식을 깰 수 있을 것인가?
이란의 신 여성 시대


「경제 제재의 영향? 반도체가 비싸진 정도이다」. 이란의 수도 테헤란. 샤리프 공과대학에서 인공지능(AI)을 연구하는 캐사이 교수는 태연하게 말했다. 2009년, 그녀는 두 명의 아들을 키우면서 컴퓨터공학 분야에서 이란 최초의 여성 교수가 되었다.

엄격한 이슬람 국가에서는 외출 시의 복장 등, 여성에게는 많은 제약이 따른다. 학회도 지금까지는 남성 중심이었다. 하지만, AI 세계에서는 남녀가 역전하는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

-- 경제 제재에서 각광 --
이란 정부는 2016년, 자원 의존에서 벗어나 8%의 경제 성장을 목표로 하는 계획을 책정했다. 그 축이 되는 것 중 하나가 AI 산업이지만, 경제 제재의 영향으로 해외 인재를 모으는 것은 어려운 실정. 이에 주목 받게 된 것이 국내 여성들이다.

이공계의 국내 최고봉, 샤리프 공과대학 컴퓨터 공학부에서 박사학위를 가진 학생의 34%가 여성으로, 전체 학부의 평균보다 7% 높다. 「가장 우수한 여성들이 컴퓨터 공학부에 모이게 되었다」(캐사이 교수).

AI는 단순 작업 등의 업무를 우리에게서 빼앗아가지만, 한편에선 새로운 고용과 인재의 다이나미즘을 탄생시키고 있다. 「제조분야 면에서는 뒤쳐져 있지만, AI 분야에서는 앞서나가고 싶다」. 기술자 육성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몽골 고등전문학교의 브얀잔갈 교장은 강조한다.

수학 교육에 주력하고 있는 몽골은 지금, 국가가 나서 AI 인재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 전문학교는 AI 소프트 개발을 운영하는 Data Artist(도쿄)의 야마모토(山本) 사장과 협력해, 2020년까지 AI 기술자 800명을 육성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천 명까지 확대해 대학을 설립할 구상도 가지고 있다.

AI 인재 육성에는 특별한 시설이 아닌, 전문 프로그램만 있으면 된다. 사업 참여에 큰 어려움이 없어, 누구나「교육자」가 될 수 있다. 이렇듯 많은 나라와 지역에서 미국의 실리콘밸리 등에 대항할 인재의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그렇다면, 일본의 경우는 어떤가? 경제산업성은 AI 등의 첨단 IT(정보기술)인재가 2020년에는 4만 8천 명 부족하다고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시대에서는 재능이 풍부한「개인」의 활약이 눈에 띄기 시작하고 있다.

-- 몬스터 인재 --
「AI로 우리 회사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을까요?」. 도교 시내에 있는 대기업 회의실에서 한 청년이 부모뻘 되는 간부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그들의 간곡한 요청을 듣고 있는 청년의 이름은 이마바야시(今林). 아직 천진함이 남아있는 24살이다. 이마바야시는 학생 시절 독학으로 기계학습 스킬을 익히고, 실리콘밸리에서 기술을 연마했다. 「해외 기업만이 최고는 아닐 것이다」라는 생각에 설립한 컨설팅 회사에는 대기업으로부터의 의뢰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이마바야시와 같은 프리랜서는「AI 몬스터」라고 불린다. 대부분 20대 청년들로, 수주 금액 상장은 월 수 백만엔. 한 달에 수 건의 안건을 대행하고 있어, 연간 환산 수주 금액은 대략 1억엔 규모에 달한다. 성별과 국가, 그리고 세대. AI의 진화는 지금까지의 상식과는 전혀 다른, 역전 현상을 초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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