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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경제권 : 웨더뉴스, 독자 위성으로 북극해 내비 -- 악천후에도 해빙 관측
  •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7.26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7-08-02 08:02:13
  • Pageview491

우주경제권
웨더뉴스, 독자 위성으로 북극해 내비
악천후에도 해빙 관측

일기예보 업체 웨더뉴스가 인공위성을 발사하였다. 북극해를 건너는 전세계의 선박회사에 해빙의 상태가 어떠한지 전달하는 서비스가 주 목표다. 웨더뉴스는 4년 전에도 독자의 위성을 갖고자 시도하였으나 실패하였다. 이번은 그 설욕전이라고 할 수 있다. 경영 폭을 확장하는데 큰 의미를 갖는다.

14일, 바이코누르 우주기지가 있는 카자흐스탄 중남부는 맑게 개어 있었다. 러시아제 로켓인 소유스가 일본시간 오후 3시 36분에 이륙하였다. 웨더뉴스의 염원인 독자의 위성을 태우고 있었다.

-- 자사 정보망 정비 --
지바시에 있는 웨더뉴스 본사에서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던 사원 200명은 환희에 들끓었다. 최초의 도전이었던 2013년은 발사에는 성공했지만 몇 개월 만에 사용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아직 안심할 수 없었다. 그러나 구사비라키(草開) 사장은 직원들에게 말했다.「위성은 회사가 성장하는데 반드시 중요하다」

이번의「WNISAT-1R」은 Axelspace(도쿄, 나카무라(中村) 사장)와 제작하였다. 무게는 43kg으로, 50kg 이하인 초소형 타입이다. 고도 600km에서 5년간 지구를 돌며 해상과 기상을 조사한다.

웨더뉴스는 선박에 정보를 제공하는 세계 최대 기업이다. 1년 동안에 최대 해운 기업인 덴마크의 머스크(Maersk)그룹 등 6,000척에 제공한다.

그 중 절반은 수익원인 루트 추천 서비스로, OSR이라고 부른다. 각 선박마다 예상되는 해상 위험을 고려하여, 연료를 절약할 수 있는 루트나 그를 위한 엔진 회전 수 등을 선장들에게 제안한다. 예를 들면 자동차 운반선의 경우, 통상 루트로는 태풍으로 상품이 손상될 우려가 있을 때는 도착이 빠른 루트보다는 흔들림이 적은 루트를 추천한다.

웨더뉴스의 서비스의 바탕이 되는 정보는 모두 전세계의 기상 기관, 연안과 선박에 장착한 독자의 기기를 통해 얻은 데이터였다. 여기에 새롭게 우주 시점의 데이터가 추가된다.

자사 전용의 위성을 보유한 민간 기상 서비스 회사는 없다. 웨더뉴스는 수용에 대응하는 과정에 있어서 다른 서비스와 동일한 정보망을 사용해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위성의 최대 사명은, 여름에 몇 개월 동안 왕복해야 하는 북극해에서 항행 서포트의 정밀도를 높이는 것이다. 회사의 매출 145억 엔 중, 30%를 차지하는 주력 선박 부문에서 새로운 수요를 확보한다.

상선미쓰이(商船三井)는 위성에 기대하고 있다. 러시아, 유럽, 동아시아를 왕래하며 액화천연가스를 운반할 계획을 갖고 있어, 서비스 이용을 검토하고 있다. 가토(加藤) 상무는 북극해 루트는 쇄빙선과 함께 항해하지만「두꺼운 얼음에 둘러싸이면 오도가도 못하게 되므로, 안전을 위해 정보가 필요하다」라고 말한다.

서비스의 질적 향상의 열쇠는「GNSS-R 수신 서비스」다. 웨더뉴스가 개발하였다. 우주에는 미국의 측위 위성이 있으며, GPS의 전파가 지상을 향해 날고 있고. 독자적인 수신 시스템이, 해빙으로 되돌아온 반사파를 받는다. 그 파장의 모양 차이를 통해 얼음 상태를 확인한다.

웨더뉴스도 제공하고 있던 지금까지의 관측 서비스의 데이터는, 주로 태양의 빛을 사용하여 촬영한 위성 사진을 통해 얻은 것이었다. 악천후의 방해를 받아 정보는 일주일에 몇 번밖에 제공할 수 없었다. 그러나 GPS전파는 기후와 관계없이 항상 얼음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이번의 위성은 90분에 1회, 정보를 취득한다. 이것을 웨더뉴스가 분석하여, 일부를 선박 회사에 제공한다.

지구온난화로 얼음이 녹아, 북극해 루트에 주목하는 선박 회사가 증가하였다. 최근에는 러시아 북동부의 가스개발에 따라, 자재 운반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웨더뉴스는 16년에 북극해 항로에서, 왕복을 1회로 간주하여 90회를 지원하였다. 불과 1년 사이에 7배를 넘었다. 구사비라키 사장은 위성 발사를 통해「3년 만에 배로 늘리고 싶다」라고 말한다.

-- 항공용도 기대 --
항공기 부문에서도 이번의 위성은 플러스로 작용한다. 6대의 카메라로 다른 지점에서 입체적으로 지상을 촬영한다. 태풍 구름의 높이나, 화산 연기의 높이를 정확하게 측정한다. 웨더뉴스의 현재 서비스 화상은 지상의 카메라로 본 것이다.

구름의 높이를 알 수 있으면, 지금까지 구름을 우회하고 있었던 항공기가 구름 위를 통과할 수 있다. 연기의 높이를 알 수 있으면 화산재가 내리는 범위를 계산할 수 있으므로, 화산이 분화했을 때 모든 운항을 멈출 수밖에 없었던 항공기가 날 수 있게 된다.

웨더뉴스는 항공기 부문에서도 선박과 마찬가지로, 루트 추천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웨더뉴스는 위성에 의해 바다에서도 하늘에서도 비즈니스를 확장시킬 수 있다.「앞으로도 위성을 발사한다」고 구사비라키 사장은 말한다.

독자의 위성을 갖고 있다고 해도 기업으로서의 이념은 변하지 않는다. 오히려 위성의 발사는 웨더뉴스의 원점을 확인하는 작업이다.

웨더뉴스는 비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태어났다. 1970년, 상사에 근무하고 있었던 창업자 고(故) 이시바시(石橋) 씨의 업무에 사용하였던 배가, 폭탄 저기압이 후쿠시마 현을 덮쳐 침몰하면서 15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시바시 씨는 쇼크를 받아 70년대에 해양 전문 기상 회사를 시작하여, 86년에 현재의 회사를 설립하였다. 그러한 안전 확보를 추구하는 흐름의 연장선 상에 위성의 존재 의미가 있다.

2006년에 구사비라키 사장이 뒤를 이으면서 글로벌 경영과 새로운 서비스를 목표하고 있다. 아시아나 유럽에서 서비스 거점을 넓혀, 해외의 연구 기관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매출의 80% 가까이를 아직 일본에서 올리고 있다.

회사의 비전을 묻는 질문에 구사비라키 사장은 이렇게 대답한다.「세계 70억 명의 정보 교신대가 되고 싶다」. 날씨에 관계 없는 사람은 지구상에 없다. 위성이 비전에 탄력을 붙이고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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