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스프린트, 케이블TV 2사와 연합 -- 소프트뱅크가 교섭, 재편 위한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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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7.7.22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7-07-31 09:13:52
- Pageview454
미국 스프린트, 케이블TV 2사와 연합
소프트뱅크가 교섭, 재편을 위한 포석
소프트뱅크 그룹 산하의 미국 스프린트는, 미국 케이블TV 업체인 Comcast, Charter커뮤니케이션과의 모바일 사업 제휴를 위한 교섭에 돌입하였다. 스프린트가 가진 전미 전파망을 2사에 대여한다. 스프린트는 2사의 고정 회선을 자사 서비스의 계약자에게 싸게 제공한다. 타업종과의 제휴로 세력을 확대하여, 미국 통신∙미디어 업계의 재편을 정비한다.
미국 4위 이동통신사인 스프린트는 컴캐스트와 차터와 이동통신 회선의 대여 계약을 체결한다. 컴캐스트와 차터는 스프린트의 협력을 얻어 휴대 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스프린트의 이동통신 계약 수는 약 5,600만 건(2016년말 시점)이다. 컴캐스트는 유료 텔레비전에서 2,300만 건, 차터는 1,700만 건이다. 케이블TV 2사는 5월에 제휴를 체결하였다.
스프린트는 양사로부터 회선 사용료를 얻는다. 2020년 무렵에 본격화하는 차세대 이동통신「제5세대」를 위한 투자에도 활용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미국에서는 인터넷이나 방송, 이동통신 등 정보통신 분야에서 업계의 장벽을 초월한 융합이 점점 추진되고 있다. 스프린트는 이동통신에 진출하고자 하는 케이블TV 2사를 자신의 진영으로 끌어들임으로써 재편에 포석을 깔았다.
스프린트는 본업인 이동통신 분야에서 미국 3위이며 약 7,100만 건의 계약을 보유한 T모바일US와 통합 교섭을 추진한다. 케이블TV 2사와의 제휴가 실현되면, 계약자수 등 규모 면에서 뒤쳐지는 스프린트가 T모바일과의 교섭을 통해 우위에 설 가능성이 있다.
미국에서 진행되는 재편 위기감
소프트뱅크, 스프린트를 거점으로 사업 확장
소프트뱅크그룹이 미국 스프린트와 미국 케이블TV 업체와의 제휴를 추진하는 이유는, 미국에서 진행되는 경계를 초월한 재편에 뒤처지게 된다면 이를 만회하기는 어렵다는 위기감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 이동통신사 1위인 Verizon 커뮤니케이션즈와 2위인 AT&T는 연이어 타업종의 미디어기업 인수에 착수하였다. 소프트뱅크도 타업종 연합으로 상위 2사를 추격한다.
미국에서는 버라이즌이 야후(당시)에서 인터넷사업을 인수. AT&T도 미디어기업인 Time Warner에 인수를 제안하고 있으며, 타업종과의 제휴를 통한 재편이 진행 중이다. 스프린트는 최근에 취약한 전파망의 개선 등에 자금을 투자하고 있어 재편은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었다. 설비투자가 일단락되어 재편에 착수한다.
미국에서는 스마트폰 시장이 이미 성숙단계이기 때문에, 1위인 버라이즌조차도 계약자수가 감소하고 있다. 그래도 소프트뱅크가 스프린트의 재건을 추진하는 것은, 미국을 무대로「IoT」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프트뱅크는 IoT를 차세대 사업의 주축으로 보고 있으면, 스프린트는 그 핵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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