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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왈론의 산업 최전선 (하) : 산학관 연대, 음식의 과학에도
  •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7.7.20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4면
  • Writerhjtic
  • Date2017-07-27 11:24:04
  • Pageview367

벨기에 왈론의 산업 최전선 (하)
산학관 연대, 음식의 과학에도

-- 국내외에서 고평가 --
벨기에 왈론 지역의 중심 도시 리에주의 교외. 지평선의 너머로까지 이어지는 광대한 보리밭 한가운데, 위스키제조기업 Owl Distillery의 증류소가 자리잡고 있다. 2004년에 벨기에산으로는 처음으로 싱글 몰트 위스키「Belgian Owl」을 제품화하였다.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얻고, 2011년에는 권위 있는 위스키 전문지의 상도 수상하였다.

“맥주 대국”으로 알려진 벨기에에서, 국내산 맥주를 사용하여 국내에서 증류하는 위스키는 Owl이 처음이었다. Owl Distillery의 영업책임자는「이곳에는 위스키를 만드는데 필요한 흙, 물, 보리가 갖춰져 있다. 최고의 환경이다」라고 말하며, 품질의 개량에 여념이 없다. 2016년에는 새로운 생산 설비도 도입하였다. 18년까지 생산능력을 대폭으로 늘릴 생각이다.

왈론 지역에서 고급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아라벨 씨는, 현재 발효 식품의 연구에 정열을 쏟고 있다. 2010년에 벨기에의 여성 셰프로서는 처음으로「미슐랭 가이드」의 별 하나를 획득하였다.

-- 약선요리 --
레스토랑에 딸려 있는 정원에서 400종류의 약초(허브) 등을 키워, 입맛에도 몸에도 좋은 벨기에식 약선요리를 매일 개발하고 있다. 이전에 일본을 방문했을 때도 된장이나 김, 다시마와 같은 일본의 식재료에 주목하여, 자신의 메뉴에도 활용하고 있다.

리에주대학의 스마트 가스트로노미 연구소(일본어로「미식연구소」)는 아라벨 씨와 손을 잡았다. 초콜릿 등의 식품을 3차원 프린터를 사용하여 만드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두께 0.2mm의 페이스트를 쌓아 다양한 모양의 초콜릿으로 제작. 16년 겨울에는 현지의 초콜릿회사인 Galler와 협력하여 3D 프린터로 출력한 크리스마스트리 모양의 초콜릿을 100개 한정으로 판매하였다.

-- 안전∙안심 식품 --
미식연구소는 앞으로 식품 재료나 첨가물 등의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한다. 아라벨 씨 등이 연구하는 약초의 효과 등을 밝혀서, 정량적인 데이터로 만들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식품을 과학적으로 만들 생각이다. 미식연구소의 도로테 소장은「습도 관리나 재료의 결정화 기술을 진화시키고 싶다」라고 말한다.

왈론 지역에는 바이오 의약품에서 항공우주, 음식까지 산학관 연계로 이노베이션을 창출하는 연구개발형 기업이 입지하고 있다. 그리고 연구자의 시선 끝에는 항상 유럽과 세계시장이라는「바깥 세계」가 있다. 지역이라는 베이스를 갖고 있으면서도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로 세계로 진출해 나간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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