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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전세계 규격을 통일 -- 일본∙미국∙유럽∙중국∙한국, 2020년을 목표로
  •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7.7.20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7-07-27 11:18:10
  • Pageview642

5G, 전세계 규격을 통일
일본∙미국유럽중국한국, 2020년을 목표로

일본과 미국, 유럽, 중국, 한국은 차세대 초고속 무선통신「제 5세대(5G)」의 통신 규격을 통일한다. 2020년까지 주파수 등의 사양에 대해 합의, 세계 시장에서 공통 기기 및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5G는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IoT」의 핵심 기술인 만큼, 각국은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기기 및 서비스 도입을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 IoT 보급을 지원 --
5G는 현재의 이동통신 기술보다도 10~100배 빠른 고속통신이 가능, 고해상도 동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다. 복수 기기가 동시에 연결된 경우에도 속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국내에서는 NTT도코모, KDDI, 소프트뱅크의 이동통신 3사가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각국은 주파수대 및 다른 종류의 서비스와의 마찰을 방지하는 방법 등을 통일했다. 일본은 현재, 위성통신에서 이용하고 있는 3가지 주파수대를 5G로 사용할 방침으로, 이를 각국∙지역이 함께 이용하고, 세부 사양까지 통일될 수 있도록 협의해나간다. 민간기업이 주도하는 회합을 통해 2019년에 기술적 국제표준을 결정, 국제연맹 전문기관인 국제전기통신연맹(ITU)에서 2020년까지 제도를 정립할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규격이 통일됨에 따라, 5G를 사용하는 새로운 비즈니스의 설립이 쉬워졌다. 예를 들어, 냉장고 안의 내용물을 센서로 확인해, 부족한 식재료를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등의 서비스를, 전세계적으로 동시에 추진해나갈 수 있게 된다. 방대한 데이터의 송수신을 분석해, 광고로 활용하는 등의 서비스도 통신 규격이 통일 된다면, 데이터 취득 관련 비용이 낮아진다.

일본과 미국, 유럽, 중국, 한국은 각각 IoT의 유력 시장으로, 각국의 유력 기업이 신흥국 시장도 개척하고 있다. 중국은 지금까지 독자적 통신 규격을 고집해왔다. 4G까지는 유럽이 주도하는 규격이었지만, 이번에는 중국도 참여, 새로운 규격을 협의해나간다. 5G에서는 독자적 기술이 아닌, 세계 공통 기술을 자국이 리드해나감으로써, IoT분야에서의 세계시장 개척을 추진해나갈 중국의 의도가 엿보인다. 중국 기업이 경쟁에 합세함에 따라, 5G를 둘러싼 기기 및 서비스 경쟁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기술 사양이 세계적으로 통일된다면, 이동통신기기와 기지국은 지역 별로 부품을 교체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제조 비용을 낮출 수 있다. 기기의 가격이 낮아진다는 것은 이용자에게도 큰 혜택이다.

일본에서는 총무성이 국제적 논의를 거쳐, 제조사에게 5G에 대응하는 기기의 기술 사양을 제시한다. 이번 달 내에 정리되는 공정표에 따르면, 2018년 여름에 주파수대를 결정하고, 2018년 중에 5G를 도입하는 이동통신 사업자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결정된 사업자는 이동통신 기지국의 개설 계획을 책정한다.

각국의 규제 통일은 현재의 통신 규격을 도입했을 때에도 추진되었지만, 동시 접속 등으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기술이 필요한 5G에서의 통일은 그 의미가 크다. 일본에서는 도쿄올림픽이 있는 2020년, 도심에서의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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