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대 통신사, 농업 IoT 해외 전개 -- 데이터 분석으로 다각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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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7.7.15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2면
- Writerhjtic
- Date2017-07-22 11:53:33
- Pageview866
3대 통신사, 농업 IoT 해외 전개
데이터 분석으로 다각화 추진
3대 통신사인 NTT도코모, KDDI, 소프트뱅크는,「IoT」를 활용한 농업용 서비스를 해외에 전개한다. 첨단기술을 사용하는「스마트농업」의 도입을 지원하여, 수확량 확대나 작업자의 부담 경감으로 연결시킨다. 국내에서 축적한 데이터 분석기술 노하우를 활용하여,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
소프트뱅크그룹 산하의 PS솔루션(도쿄)은 남미의 컬럼비아에서, IoT를 활용하여 쌀 생산량을 늘리는 실증 실험을 7월 말부터 시작한다.
논에 센서를 설치하여 토양 성분 외에 수량이나 온도, 습도와 같은 데이터를 수집한다. 숙련된 농가가 재배하는 논의 데이터와 조합하여, 각각의 농가 별로 쌀의 수확량을 늘리기 위한 재배 매뉴얼을 만든다.
실험은 컬럼비아의 연구기관인 국제열대농업센터(CIAT)나 히타치제작소와 공동으로 실시한다. 실증에서 성과를 얻을 수 있다면, 농가가 스마트폰으로 매뉴얼을 보면서 작업할 수 있게 된다. 농가는 비료나 제초제 사용량, 물 관리 등을 최적화하여 수확량을 안정화시킬 수 있다.
컬럼비아에서 쌀의 작부면적(作付面積)은 농지의 약 10%를 차지하며, 커피콩 다음의 규모다. 그러나 재배 비용은 미국보다 20% 정도 비싸다고 한다. 2010년 설립된 이래 농업용 IoT를 개발하는 PS솔루션은, 일본에서 전개하는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해외에서도 크다고 보고 있다.
NTT도코모는 북미나 아시아에서 원격 감시서비스를 시작한다. 축산농가용으로는 소의 체내에 체온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센서를 장착하여, 분만의 징후를 스마트폰으로 메일로 알린다. 송아지를 쉽게 분만할 수 있는 시기를 관리하고, 축사를 방문하는 횟수를 줄인다.
벼농사 농가를 위해서는 수위나 수온의 데이터를 취득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이터를 분석하여 생산량이나 품질을 유지한다. 축산용은 초기 비용이 약 35만 엔, 월 이용료는 4천 엔부터다. 벼농사용은 초기 비용이 약 5만 엔, 월 이용료는 2천 엔부터다.
KDDI그룹은 양상추를 키우는 수경재배 키트를 판매한다. 케이스나 모판, 씨 등을 하나로 정리한 시스템이다. 내부 카메라로 식물을 감시하며, 스마트폰 앱으로 급수 타이밍을 알려준다.
KDDI총합연구소(사이타마현)와 오키나와 셀룰러 텔레폰이 개발, 올해 안에 한국이나 중국, 대만에서도 발매할 계획이다.
미국의 조사회사인 마켓 앤 마켓에 따르면, 첨단기술을 사용하는「스마트농업」의 관련시장은 2016년에 51억 8천만 달러. 22년에는 112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3대 통신사는 수익의 대부분을 통신료에 의존하고 있어, 새로운 사업을 창출하는 것이 큰 과제다. 효율화에 대한 수요가 큰 농업은 유망 분야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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