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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조향계 개발에 힘 쏟는다 -- 제이텍트, 손 떼면 자동 조향으로
  •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7.13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6면
  • Writerhjtic
  • Date2017-07-20 09:37:01
  • Pageview1014

자율주행, 조향계 개발에 힘 쏟는다
제이텍트, 핸들 조작 예상하고 손 떼면 자동 조향으로

JTEKT가 자율주행차 용 조타 시스템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전기 신호로 타이어의 각도를 제어하는 ‘스티어 바이 와이어(SBW)’와 자율주행과 ‘수동운전’을 부드럽게 전환하는 기술 등을 개발 중으로, 도요타 자동차 등에 판매한다. 한편 일부 완성차 제조사에는 자율주행 시스템 전체에서의 개발을 기대하는 의견도 있고, 전체적으로 제안하는 해외 대형 공급 회사와의 경쟁은 심화될 전망이다.

“전동 파워 스티어링은 한때 환경 대응(연비개선) 기술이었지만 현재는 자율주행 기술로서 주목 받고 있다.” 제이텍트의 세가와 하루히코 상무는 이렇게 말한다. 7월 초 이가(伊賀)시험장에서 파워스티어링 제품의 시승회를 개최했다.

우선 기자가 탄 것은 ‘인피니티 G37’에 제이텍트가 개발한 SBW를 탑재한 시험차량이다. 판매하고 있는 차량에도 SBW는 채용되고 있지만 개발 중인 제품은 같은 핸들 각도에서도 차량 속도에 따라 타이어의 각도를 바꾸거나, 핸들 조작을 예상하여 타이어가 움직이거나 하는 것으로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하게 된다. 제이텍트는 2020년을 기준으로 SBW를 양산화할 방침이다.

현재 SBW는 긴급 시에는 기계식 제어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하지만 향후 자율주행에 대비해 핸들과 타이어의 제어가 완전히 독립한 ‘링크리스 SBW’도 2025년까지 실용화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시에 운전석의 핸들을 넣어두고 싶다는 요구가 있고 기계식 제어로는 설계상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제이텍트 간부는 “(운전주체가 시스템의)레벨 4 이상의 자율주행에는 링크리스 SBW가 필수적이다.”고 말한다.

‘핸드 오프, 핸드 온’ 다음으로 시승한 것은 도요타의 소형차 ‘Auris’에 자동조향 시스템을 탑재한 차량이다. 핸들을 쥐면 수동조타, 손을 떼면 자동조향으로 전환된다. 제이텍트는 자동조타 시스템에서 인간으로 부드러운 ‘권한이양’ 기능을 어필한다.

통상 자동조향에서 수동조향으로 이행할 때에는 모터의 도움이 불필요하게 개입해 핸들이 불안정해진다고 한다. 센서 정보 등에서 조향에 가해지는 토크를 제어하는 것으로 안정적으로 수동조향으로 이행할 수 있다. 운전자가 손을 뗀 것을 감지하는 시간도 2초 정도로 줄인다.

제이텍트는 자동차 용 파워 스티어링에서 약 26%로 전세계 최대 점유율을 가진 회사로 자율주행에 대해서도 조향 시스템이라는 요소 기술에서는 이미 차이를 벌리고 있다. 한편으로 아가타 데쓰오 사장은 “자율주행은 다른 부품도 포함한 종합적인 시스템이며 향후에는 복수의 부품을 어떻게 협조 제어하는 지가 관건이다.”고 말한다. 향후에는 완성차 제조사 만이 아닌 다른 부품 제조사와의 협업의 형태도 주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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