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창업가 정신」을 되찾자 -- 샤프, 스타트업 지원 / 부트캠프로 사업화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7.6.27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0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7-03 10:17:24
  • 조회수793

「창업가 정신」을 되찾자
샤프, 스타트업 지원 / 부트캠프로 사업화

샤프는 나라현에 위치한 연구개발사업본부에서 외부의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에 착수하고 있다. 타이완의 홍하이정밀공업의 산하에 들어간 뒤로는 연구 부문이라고 해도 수익을 창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사업에는 샤프의 부활을 향한 별도의 기대도 포함되어 있다. 그것은 스타트업 기업의「창업가 정신」을 사내에 환기시키는 역할이다.

육성 사업의 대상은, IoT 관련 제품의 개발∙양산∙사업화를 목표로 하는 기업이다. 참가 기업의 사장들은 사원 기숙사에 10일간 숙박하며「제조 부트캠프」라는 연수를 받는다. 제조의 전후 관계를 배우고, 제품의 생산에 필요한『요구사양서』를 작성하는 것이 목표다(연구개발사업본부 오픈 이노베이션센터 무라카미(村上) 소장).

한 번의 연수에는 4~5개 회사가 참가할 수 있다. 숙박비와 식비가 포함된 연수비는 한 회사 당 2명이 참가하는 기준으로 총 85만 엔이다. 비밀유지 계약을 맺고 샤프의 일선에서 일하는 기술자가 지도한다. 각 사가 사업 플랜이나 제품 사양을 정리한다. 품질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방법 등 스타트업 기업이 얻기 어려운 노하우도 교육한다고 한다.

연수 후에 제품 양산에 대한 지원을 원하는 스타트업 기업에게는「양산지원 서비스」도 준비한다. 각 사의 계획에 따라서는 상품 기획부터 공장 선정, 견적 평가, 양산, 품질 검사, 애프터서비스, 폐기까지 폭넓게 지원한다. 계약 기간이 1년 이상인 경우도 있다.

이 육성 사업은 투자 펀드「ABBA Lab」의 협력을 얻어, 16년 7월부터 시행적으로 개시, 10월에 본격화하였다. 지금까지 총 17개 회사가 참가하였고, 2개 기업이 양산 지원 서비스를 받고 있다.

「Smart Lock(전자 자물쇠)」의 양산과 서비스 전개를 목표로 하는 tsumug도 그 중 한 회사다. 마키타(牧田) 사장은「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조의 흐름과 전체상을 교육하는 서비스는 다른 곳에는 없다」라며, 이 연수를 든든하게 느끼고 있다. 샤프는 앞으로도 연 4회 정도 연수를 개최하여, 수익 사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 사업에는 수익 이외의 기대도 포함되어 있다. 샤프의 연구 개발은 과거, 액정 텔레비전 등 주력 제품의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 때문에 새로운 분야의 기술에 사업화를 위한 리소스가 투입되기 어려웠다.

그러나 경영 위기를 거쳐 홍하이 산하에 들어간 지금은, “착안점은 샤프”라고 하는 독자의 제품이나 사업에 대한 도전을 후원하는 분위기가 생겨나고 있다. 연구개발 사업 본부도 새로운 사업 개발에 대처하기 시작하였다.

사내 기술자가 스타트업 기업의 정열을 보고, 그것을 사내에 받아들일 것이라는 기대가 육성 사업에도 있다. 창업가 정신을 다시 사내에 양성하여, 소규모라도 이익이 높은 사업을 시작하는 풍토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무라카미 소장은 말한다.

  -- 끝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