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G 세계의 태동 (상) : 대경쟁 시대의 도래 -- AI∙3D 영상, 어디에서나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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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7.6.19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7-06-25 22:10:30
- Pageview427
5G 세계의 태동 (상)
대경쟁 시대의 도래
AI∙3D 영상, 어디에서나 사용
차세대 통신규격인 제5세대(5G)의 실용화가 3년 후로 다가왔다. 최대 100배 이상의 고속∙대용량으로 속도 지연이 거의 없는 통신망은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제4차 산업혁명을 구성하는 기초 인프라이다. 산업의 형태를 바꾸고 생활의 구석구석까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2020년 7월 24일 저녁. 도쿄올림픽의 개회식을 보려고 신(新)국립경기장으로 향한 관중을 공중에 떠있는 드론의 4K 카메라가 촬영했다. 반경 150미터 안에 있는 수 천명의 영상을 인공지능(AI)가 해석. 공격성 및 긴장도, 스트레스 등의 50가지 지표로 이상 수치를 나타내는 인물을 지목했다.
--「수상한 자」를 골라낸다 --
「수상한 자 발견」. 스마트폰으로 메시지를 받은 근처의 경비원이 흉기를 몰래 소지하고 있던 수상한 자를 체포했다. 체포까지 걸린 시간은 단 1초 이하. 이는 종합경비보장(ALSOK)이 작년부터 NTT도코모와 공동으로 시작한 5G를 사용한 경비 서비스의 실증실험이다. 「AI 및 4K카메라는 진화하고 있으나, 그것을 전달하는 “신경”에 해당하는 5G가 없으면 무용지물이다」라고 ALSOK의 쿠와하라(桑原) 집행위원은 5G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5G의 특징은 통신속도가 최대 초당 20기가 비트로, 실효속도로는 현행 4G의 100배 이상인 고속통신이다. 데이터를 주고받을 시에 발생하는 속도지연은 100분의 1초 이하로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자율주행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도 5G이다. 통신 지연이 큰 4G에서는 고속으로 주행하는 자동차가 브레이크를 밟아도 후속 차의 브레이크가 작동되기까지 1미터 이상을 주행하게 된다. 5G라면 단 수 센티미터. 실증실험을 시작한 5G 오토 모티브 어소시에이션(5GAA)에 참가한 독일 다임러 및 아우디를 비롯해 도요타자동차 등 일본기업도 5G를 사용한 운전지원기능의 실용화를 노리고 있다.
겨우 20년 전까지는 음성만이었던 휴대전화가 3G으로 인해 음악전송 및「사진 메일」등 화상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되었다. 4G에서는 스마트폰의 보급과 맞물려, 인기 드라마를 보거나 쇼핑을 하는 등 일상 생활의 기반으로 자리잡았다. 5G는 모든 산업을 연결해 입체영상을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5G가 시작되는 2020년의 도쿄 올림픽을 감안한 KDDI의 실증실험. 축구시합을 4개의 8K 카메라로 촬영한 뒤 3차원(3D) 영상에 합성하여 TV및 스마트폰 등의 디스플레이에 전송한다. 포인트는 컨트롤러로 시청자가 보고 싶은 시점을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는 점이다. 피치 플레이 하는 선수의 시점으로 설정하면 시합에 “참가”할 수도 있다.
-- 새로운 시장은 130조엔 --
iPhone으로 스마트폰의 시대를 활짝 연 미국 애플사의 시가총액은 최근 10년간 7배를 뛰어 넘어 세계 선두로 군림하고 있다. 미국 구글의 주주회사인 알파벳 및 아마존 닷컴도 상위권을 잠식하고 있다. 한편, 10년 전에 선두였던 미국의 앱손 모빌 및 2위였던 제너럴 일렉트릭(GE)은 주역의 자리를 내 주어야만 했다.
미국 대형 컨설팅회사인 아서 D. 리틀 등은 5G가 창출해 내는 시장이 2026년에는 1~2조 달러(약 130조엔)가 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새로운 서비스 및 단말기를 어떻게 개발하여 시장을 획득할 수 있을 지에 따라 세계기업의 경쟁의 구도는 다시 한번 크게 바뀔 것이다. 5G시대의 주역은 과연 누가 될 것인가? 다음 10년을 향한 경쟁이 시작되었다.
-- (하)로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