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전동 자전거「E-bike」-- 아웃도어 애호가에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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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7.6.19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5면
- Writerhjtic
- Date2017-06-25 22:24:35
- Pageview631
독일, 전동 자전거「E-bike」
아웃도어 애호가에게 인기
독일에서 전동자전거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일본처럼 통학이나 아이들 태우는 목적뿐만 아니라, 산악자전거(MTB) 등 스포티한 자전거에 모터가 달린 것이 특징으로「E-bike」라고 불린다. 보다 빠르게, 보다 멀리, 보다 높게. 아웃도어를 좋아하는 국민성의 영향으로, 폭넓은 세대에 확산되어 왔다.
6월 10일과 11일의 이틀 동안, 프랑크푸르트 시내에서 헤센주 최대의 자전거 이벤트가 열렸다. 시승을 하고 그 자리에서 구입할 수도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였다.
어른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큰 바구니가 달린 자전거나 타이어의 폭이 10cm나 되는 자전거까지 다양한 유형의 자전거가 전시되었다. 그러나 역시 가장 관심을 받은 것은 E-bike다. 주최자에 따르면 약 60개 회사의 E-bike가 전시되었다.
「스트로머」라는 스위스 브랜드의 E-bike 구입을 검토하고 있었던 50대의 남성은「시속 45km까지 달릴 수 있다고 해요. 매우 빠르고 최고입니다. 한번 타보면 알 수 있어요」라고 흥분하여 말했다. MTB형을 시승해본 40대 여성은「10개의 장점이 있어요. 언덕을 달리는데 아주 적합해요」라고 칭찬 일색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일본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사이클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시승자의 편의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전거 달리기를 즐기기 위한 전동화가 중심이 되어 있다. 가격은 3천 유로 전후가 중심이며, 1만 유로에 가까운 자전거도 있다. 다소 고가의 자전거라는 이미지가 있다.
모터와 배터리로 구동력을 보조하는 구조는 일본의 전동 어시스트 자전거와 동일하다. 배터리가 프레임 속에 내장되어 있는 스타일리시한 모델도 인기다. 모터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부품 기업인 독일 보쉬의 모터와 일본에서도 친숙한 야마하발동기의 모터가 주류다. 최고속도는 자전거 레인을 달릴 수 있는 시속 25km와 차도를 달릴 필요가 있는 시속 45km로 빠르다.
기계를 좋아하고 에코를 사랑하는 독일인에게 딱 맞아서인지 점점 붐이 일고 있다. 독일 자전거산업 협회에 따르면, 2016년의 독일 국내의 자전거 판매 대수는 405만 대로 전년 대비 7% 감소하였다. 그러나 이 중 E-bike는 60만 대로 13%나 신장하였다. E-bike의 유형별로는 스포츠타입이 51.5%를 차지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교외의 오버우어젤에 있는 전문점「e 모션」을 방문했다. 상시 100대 가까운 전동자전거를 전시하고 있지만, 점원은「입문자용 2017년 모델은 매진이다」라고 말한다.
이 매장의 주요 상품은「하이바이크」라는 독일 브랜드 MTB다. 충격흡수장치도 장착된 본격적인 모델로, 배터리 박스가 없으면 E-bike라고는 알 수 없다. 가격은 2,599유로부터다. 수입품의 경우는 타이완의 자이언트가 인기다.
통상의 MTB라면 500m를 오르는 것이 최대지만, E-bike라면 2,000m를 오를 수 있다. 이 매장을 운영하는 회사에서는 E-bike용으로 1,200m의 표고차가 있는 산길을 달리는 투어도 기획하고 있다.「30대의 젊은 세대가 중심이었지만, 중장년층의 고객도 늘었다」라고 한다. 힘든 언덕길에서 모터가 도와 준다면, 연령이 높아도 다운힐을 즐길 수 있다.
중장년층만이 아니다. 드디어 아이용 E-bike도 등장하였다.「Benebike」라는 브랜드가 발매한 바퀴 사이즈 20인치의 모델로, 키 115cm부터의 어린이에 대응한다. 어린이용이라고는 하지만 가격은 1,749유로. 약간 비싸다는 감은 있지만, E-bike의 인기 확산을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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