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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의 생산성 향상 -- 대형건설회사, 로봇 개발 경쟁
  • Category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7.6.19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2면
  • Writerhjtic
  • Date2017-06-25 18:37:04
  • Pageview535

건설업의 생산성 향상
대형건설회사, 로봇 개발 경쟁

건설현장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각 대형건설회사들이 주력하는 분야의 하나가 로봇이다. 일손이 많이 가는 건설 작업의 일부를 로봇으로 대체시켜 성인화(省人化)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다케나카공무점(竹中工務店)은 건설기계 렌탈 기업인 니켄(도쿄)과 공동으로, 건설현장이나 공장 등에서 사람을 자동으로 따라다니는 기자재운반용 로봇 대차(臺車)「컴온」를 개발하였다. 레이저 거리계를 응용한 센서가 대차와 가장 가깝게 있는 사람을 선도자로 인식하여, 시속 4.5km로 따라다닌다.

대차는 장애물을 회피하는 기능이 있으며, 안전장치로서 비상 정지 스위치와 접촉 정지 센서를 갖추고 있다. 1대로 최대 600kg의 짐을 운반할 수 있다. 기둥∙대들보∙바닥 공사가 완료된 현장에서 사용한다. 최대 4.5도의 경사나 3cm의 턱도 주행할 수 있으며, 여러 대의 대차가 간격을 두고 동일 방향으로 주행하는 기능도 있다. 기자재 이동에 필요한 작업원을 줄이겠다는 생각이다.

다이세이(大成)건설은 맨션이나 빌딩 등 건축현장에서 일하는 청소 로봇을 개발하였다. 로봇은 가로세로가 50cm, 높이가 70cm다. 분진이나 대팻밥, 못 등 로봇 본체에 달린 브러시로 그러모은다. 로봇 청소기「룸바」와 마찬가지로, 센서로 장해물까지의 거리를 측정하여 너무 가깝게 접근하면 후퇴하면서 피하는 기능도 있다.

기존에는 약 100㎡의 현장을 빗자루 등으로 청소하는 경우 40분 정도 시간이 걸렸다. 로봇을 사용하면 야간이나 휴식 시간에 청소를 할 수 있으며, 건설 작업의 성력화(省力化)와 효율 향상으로 이어진다. 2017년내의 실용화를 목표로 한다.

가시마(鹿島)는 요코가와(横河)브릿지(지바현)와 함께 기둥이나 대들보의 철골을 공사 현장에서 용접하는 로봇을 개발하였다. 용접하는 부분의 길이나 방향을 설정하면, 로봇이 자동으로 왕복하면서 용접한다. 지금까지는 기능공이 용접기를 들고 자신이 이동하면서 용접할 필요가 있었다.

한 사람의 작업원이 여러 대의 로봇을 동시에 조종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미 2016년에 2곳의 현장에서 채용하여, 숙련 용접 기능공이 시공한 경우와 동등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조종자가 2대의 로봇을 사용하여 동시에 2곳의 용접을 하게 되면 필요한 작업자가 한 사람 줄게 된다. 가시마는 로봇을 조종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여 활용 현장을 늘려 간다.

건설현장의 로봇 도입은 1990년 전후에도 한번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그러나 당시의 기계는 범용성이 떨어졌었고, 그 후에 로봇 도입의 기운이 정체되었다. 현재는 로봇 기술의 진보와 심각한 일손 부족의 영향으로, 로봇으로 대체하기 쉬운 작업 분야에서는 자율형이나 범용성이 높은 로봇 도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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