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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앞을 내다보다 (중) : 이화학연구소(RIKEN)의 네트워크 전략
  • 카테고리미래기술,전망/첨단산업
  • 기사일자 2017.6.15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6-21 09:35:35
  • 조회수998

100년 앞을 내다보다 (중)
이화학연구소(RIKEN)의 네트워크 전략
「콘체른」재흥 /「성과」기업과 공유

-- 준비는 만반 --
정부는 국립연구개발법인이 민간에 출자를 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력강화법 개정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현재, 연구개발법인이 민간에 출자할 수 있는 조직은 과학기술진흥기구 등 3개의 법인으로 한정되어 있다. 법개정을 하려는 것은 이노베이션에는 연구개발법인과 기업의 긴밀한 연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리켄은 이러한 움직임에 맞춰,「리켄 콘체른」의 재흥을 주장하고 있다. 리켄은 이노베이션사업지원법인이라는 외곽 법인을 설립하여, 기술이전 활동이나 산업계와의 공동연구 등의 영업 기능을 이관한다. 그곳에 유형 무형의 기업 투자를 유치한다. 이미 미쓰이스미토모은행과 업무 연대 각서를 체결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 발단은 90년 전 --
이 구상의 발단은 대략 9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리켄은 1917년에 창립되었고, 그 10년 후에 이화학흥업이 설립되었다.

이화학흥업은 오늘날의 지주회사처럼 투자 기능을 담당하였다. 리켄의 연구성과를 공업화하고, 사업이 궤도에 오르면 사업 회사로서 독립시켰다. 독립한 회사가 점점 증가하면서 리켄 콘체른을 구축하였다.

1938년 당시 기준으로 63개 회사, 121개 공장이 가동되었다. 전후에 콘체른은 해체되었지만, 현재도 리코, 피스톤 링을 제조하는 리켄, 리켄제강(도쿄)이 그 지식을 계승하고 있다.

구상 중인 이노베이션사업지원법인은 현대판 이화학흥업이라고 할 수 있다. 사업지원법인의 주식을 리켄이 100% 취득하여 경영권을 갖고, 정보를 집약하여 연구 트랜드나 최신 성과를 기업과 공유한다. 기업으로부터는 연구실, 연구센터, 리켄 전체 등 정보량에 비례한 회비를 징수한다.

-- 중점 투자 --
금융기관이 리켄발(發) 벤처에 출자하거나, 사업 회사가 리켄과 연대하여 유망 테마의 공동 연구를 시작하는 등, 리켄은 공적 기관의 단년도 회계에 묶이지 않고 중점 투자가 가능해진다. 마쓰모토(松本) 이사장은「기업의 기초연구 일부를 리켄이 대신하게 되면, 기업은 연구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다」라고 설명한다.

신(新)법인의 설립 전 단계로서, 연구가 미래 사회에 어떻게 공헌할 수 있는가를 검증하는 구조도 만들었다. 2017년부터 이노베이션 디자이너를 채용하여, 인문사회 연구를 강화. 기술 개발과 실제 사회에의 적용을 조정하여 실용화 시나리오를 그린다.

이노베이션에 대한 로드맵을 마련한다면 기초연구에도 투자가 모인다. 신법인을 리켄의 외부에 설치함으로써 산업계로부터 인재나 노하우를 쉽게 도입할 수 있다. 후루야(古屋) 실장은「민간에서 전문가를 초청할 수 있다」라고 기대한다. 콘체른의 재흥으로 사회에 이노베이션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인가? 리켄의 도전이 시작되고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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