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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로봇, 2족 보행을 목표한다 -- 소프트뱅크, 2개의 로봇개발 벤처 인수
  • Category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7.6.10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7면
  • Writerhjtic
  • Date2017-06-17 19:56:02
  • Pageview555

AI 로봇, 2족 보행을 목표한다
소프트뱅크, 2개의 로봇개발 벤처 인수 /「로봇 움직임」강화

소프트뱅크그룹은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 산하의 로봇개발 벤처 기업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SCHAFT를 인수하는 것에 합의하였다. 양사는 2족 보행 등 로봇을 움직이는 제어 기술이 뛰어나다. 소프트뱅크는 AI를 이용하여 감정을 읽는 휴머노이드 로봇「페퍼」를 개발하고 있지만 메커니즘 기술은 약하다. 양사의 기술을 채용하여 로봇 개발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인수 금액은 비공개지만 수백억 엔으로 보인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1992년에 창업하였으며, 미국방총성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지원을 받아 2족 보행 로봇 등을 개발해 왔다.

2013년에 구글이 약 5억 달러에 인수했지만 개발 방향성 등을 둘러싸고 대립. 구글이 매각을 모색하고 있었다. 샤프트의 경우는 도쿄대학 출신자가 설립한 벤처 기업으로, DARPA가 주최하는 재해구원 로봇대회에서 활약. 구글이 2013년에 인수하였다.

두 기업은 로봇의「근육」에 해당하는 메커니즘을 다루는 기술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개발한, 차 바퀴를 장착한 두 다리로 스키의 슬랄롬처럼 움직이는「핸들」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구글의 로봇사업은 사실상 좌절되었고, 두 기업의 행방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도요타자동차도 2016년에 인수에 나섰고, 아마존닷컴도 관심을 보였지만 결국은 소프트뱅크가 인수하게 되었다.

소프트뱅크는 2015년에 페퍼로 로봇 분야에 참여하였다. 페퍼는 손이나 목은 움직이지만 2족 보행이 불가능하다. 실제로는 보행 기술을 획득하기 위해 수면 하에서「아시모」를 만드는 혼다에 제휴를 타진하였지만 조건이 맞지 않았다. 소프트뱅크는 두 기업의 인수로 인해 약점인 메커니즘 기술을 손에 넣었다.

통신이 본업인 소프트뱅크가 로봇에 주력하는 데는 손정의 사장의 초장기 전략이 배경에 있다. 손 사장은 AI가 인류의 지혜의 총계를 초월하는「Singularity」가 앞으로 20년 내에 도래한다고 예측한다.

그렇게 되면 모든 산업이 재정의될 것이고, 가장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 인간에 의한 단순 노동 현장이다.「향후 30년 정도면 블루칼라는 메탈칼라로 대체될 것이다. 즉, 스마트로봇이 사회를 변화시킨다」라고 말한다.

그런 시대를 위한 도전 제1탄이 페퍼였다. 최대 특징은 사람의 감정을 읽는 기술에 있다. 이미 2,000개 이상의 기업이 도입하고 있다. 그러나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의 도미자와(冨沢) 사장도「고객의 관심을 끄는데 그치는 일이 많다」라고 인정한다. 턱을 넘지 못하는 등 움직임에 제약이 많아 역할이 한정되기 때문이다.

부족했던 메커니즘 기술을 수중에 넣은 소프트뱅크. 손 사장도「로봇사업은 바로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라고 인정한다. AI의 진화를 내다보고, 긴 관점에서 로봇 전략 제2막에 발을 들여놓았다.

9일의 도쿄주식시장에서는 소프트뱅크그룹의 주가가 전일 대비 700엔(8%) 오른 9,521엔까지 상승, 2000년 5월 8일 이래로 약 17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두 벤처 기업의 인수로 성장이 가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다. 종가는 655엔(7%) 오른 9,476엔. 종가를 기준으로 한 소프트뱅크 주식 시가 총액은 10조 4,298억 엔이었다.

●「페퍼」개발 연대, 민생용으로 시프트
보스턴 다이내믹스 창업자 Marc Raibert 씨

미국의 보스턴 다이내믹스 창업자인 마크 레이버트 씨는 8일, 일본경제신문의 취재에 응했다. 앞으로는 민생용 로봇의 개발로 시프트한다는 생각, 인수 경위 등에 대해 밝혔다.

Q: “이적”의 결정적인 계기는 무엇입니까?

「계기는 작년에 어느 개인적인 이벤트 모임에서 손 사장과 만나서 의기투합한 일이다. 그도 나도 로봇에는 멋진 가능성이 있다고 믿고 있다」

Q: 소프트뱅크는 이미 휴머노이드 로봇「페퍼」를 사업화하고 있습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어떤 역할을 담당하게 되나요?

「아직 면밀한 계획은 없지만, (페퍼 담당부문과) 어떤 형태로든 교류는 있을 것이다. 상승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는 많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능성을 최대한 추구하고 싶다」

Q: 미국방총성용 로봇 개발로 유명하지만, 앞으로는 민생용 로봇으로 개발의 중심축을 옮겨갈까요?

「비용이 과제지만 기업용이나 개인용 로봇에는 관심이 있다. (재해 등의) 긴급대응이나 건설, 물류 등『3D 직종』에서는 큰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바로 제품화가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도전해 나갈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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