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의 라이벌은 AI -- 바둑으로 인간에게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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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7.5.30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3면
- Writerhjtic
- Date2017-06-03 11:23:36
- Pageview444
AI의 라이벌은 AI
바둑으로 인간에게 완승
구글의 바둑용 인공지능(AI)「알파고」와 세계 최강 바둑기사와의 대결은 AI의 3연승으로 막을 내렸다. 구글은 이것으로 바둑 AI개발을 종료. AI를 지적 엔터테인먼트에 이용하는 다음 시도로, 자동차 및 로봇을 조종하는 AI 간 대결이 유력하다.
-- EV로 레이스, 소프트웨어의 성능 겨뤄 --
5월 20일 파리 시가지에 만들어진 레이스 경기장에 검은 색과 흰색에 형광의 노란색이 섞인 화려한 유선형의 자동차가 천천히 지나갔다. 운전석이 없는 차체에는「로봇 레이스」라는 푯말이 붙여있다. 이 차량을 운전하는 것은 인간이 아닌 AI이다.
「로봇 레이스」에서 사용되는 차량은 같은 것으로, 최고 속도 320km의 EV이다. 하드웨어의 조건을 같게 하고, 소프트웨어의 성능으로 승부를 겨룬다. 현재 시험 레이스를 계속하고 있어, 수 년 안에 본격적인 레이스 개시가 시행될 전망이다.
로봇 레이스를 위한 지원 신청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차량에 탑재되는 최첨단 칩을 제공하는 미국의 영상처리 반도체(GPU)기업 NVIDIA가 그 대표적인 예다. 앤비디아는 토요타자동차와도 연대, 소프트뱅크그룹계의 펀드도 출자하고 있는 주목 받는 기업이다. 자율주행 시대를 지탱하는 기업으로, 큰 선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운영 회사인 영국의 Roborace의 스베르들로프 대표는「복잡한 자동차를 전체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레이스를 통해 연마하고, 동시에 우리가 제공하는 것은 로봇을 만들어내는 인간 드라마를 보는 재미이다」라고 말한다. 스베르들로프 대표는 러시아의 통신회사를 창립해 정보기술∙통신부의 차관까지 맡은 경험이 있다. 「로봇 레이스는 예산이 아닌, 지적 승부가 될 것이다. 현재의 카 레이스에서는 예산의 대부분이 차량 개발에 사용되고 있다. 이것이 소프트웨어로 바뀌게 되기 때문에 장벽이 낮아진다」라고 말한다.
「AI 대 인간」의 대결도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로봇 레이스에서는 우선 인간이 운전해 AI에게 레이스 코스를 기억하게 한다. 이를 위해 운전석이 부착된 차량도 개발할 예정이다. 인류 최강 드라이버와 AI가 경쟁하는 시험 레이스도 조만간 열릴 전망이다.그러나,「알파고」처럼 레이스와 같이 한정 된 공간에서 인간이 AI에게 패하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이다. 「AI 대 AI」가 새로운 대결의 틀로 형성되고, 개발 등 그 뒤에서 펼쳐지는 휴먼 드라마가 팬을 열광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