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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간을 새로운 타깃 이용해 치료 -- 독일 베링거, 고베 대학과 공동
  • Category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7.5.30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9면
  • Writerhjtic
  • Date2017-06-03 11:05:19
  • Pageview460

지방간을 새로운 타깃을 이용해 치료
독일의 베링거, 고베 대학과 공동 연구

▶NAFLD와 NASH; NAFLD는 지방간의 일종으로, 간세포에 지방이 쌓인 상태이다. 비알콜성 지방성 간질환이라는 이름처럼, 술을 마시지 않는 환자에게 발생되는 질환이다. 단순히 지방이 쌓이는 것만이 아닌, 간세포가 손상되거나 섬유화가 진행되어 굳어지면 NASH라고 진단된다.

NASH는 증상이 진행되면 간경화나 간암이 될 수도 있어, 치료가 시급하다. 원인은 과식 및 지방, 당뇨병 등, 다양한 요소가 관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일본 성인 인구의 30%가 NAFLD라고 한다.

치료약이 개발된다면 거대 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전세계적으로 개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다이닛폰스미토모(大日本住友)제약과 미국의 Gilead Sciences, 일본인이 설립한 바이오 벤처기업, 미국의 MediciNova 등이 입상 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 원인 단백질을 특정해 간경화 및 간암을 예방 --
일본베링거인겔하임(도쿄)이 고베 대학과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협약을 맺었다. 당뇨병 및 관련 질환에 사용되는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한다. 지방간의 일종인 비알콜성 지방성간질환(NAFLD)과 그 중증 질환인 비알콜성 지방성간염(NASH)을 위한 치료약이다.

-- 과식으로 발병 --
NAFLD 및 NASA는 비만이나 당뇨병 등이 원인이 되어 발병된다. NAFLD 중에 간세포에 장애가 발생해 위중해지면 NASH라고 부른다. NASH가 진행되면 강경화나 간암이 될 수 있다. NAFLD는 일본 성인 인구의 30%가 가지고 있고, NASH는 3~5%라고 알려져 있다. 환자 수는 다른 질환에 비해 매우 많은 편이다.

베링거는 고베 대학원 연구과의 고가와 교수와 연구를 추진한다. 베링거가 착안한 것은 고가와 교수의 인슐린저항성에 관한 연구이다. 인슐린저항성이란 혈당 수치를 내리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체내에서 기능하기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그 결과 체내에서 당이 충분히 이용되지 않아 당뇨병이 발병되거나 악화될 위험성이 있다. NAFLD와 NASH도 인슐린저항성이 높아지는 것과 관계가 깊다고 여겨지고 있다.

고가와 교수는 인슐린저항성의 원인이 되는 생체내 반응을 특정했다고 한다. 이 반응을 방해하는 화합물이 만들어진다면, NAFLD와 NASH, 또는 인슐린저항성에 관련된 당뇨병 및 관련 질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특정된 것은 단백질「FoxO1」이 관련된 유전자 반응 경로이다. FoxO1은 전사인자(Transcription factors)의 일종으로, 특정 유전자가 단백질로 인식될 때 필요한 물질이다.

고가와 교수는 쥐의 유전자를 조작해 NAFLD와 NASH의 쥐를 만들었다. 이 쥐들에 대해 FoxO1이 전혀 기능하지 못하도록 유전자를 조작 한 결과, NAFLD와 NASH가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FoxO1이 기능하지 못하게 된다면 NAFLD와 NASH의 치료에 사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것이다.

-- 내복약을 검토 --
그러나 FoxO1이 관여하고 있는 단백질은 여러 개일 것이라고 판단되고 있어, FoxO1을 방해하는 약품을 제조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되기 쉬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위해 고가와 교수는「FoxO1」이 아닌, 그 밑에서 만들어지는 단백질을 방해하는 약이 유망하다」라고 말한다. 그와 같은 단백질 후보를 여러 개 발견하고 있어, 그것에 작용하는 저분자 내복약을 베링거와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사람의 NASH 모델이 될 쥐를 만들어내는 것은 어려운 일로, 고가와 교수는 그 것에 성공한 것으로 주목을 받았다.

베링거는 당뇨병 치료에 사용되는 유력 약품「트라젠타」「자디안스」를 보유, 당뇨병과 그 관련 영역을 중점 연구분야로 삼고 있다. 외자계 제약회사로서는 드물게 일본에 연구소를 설치, 효고(兵庫) 현에 고베 의약연구소가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시장 개척에도 주력하고 있다. 베링거는 2015년에 대학 등 외부 연구기관을 탐색하는 오픈이노베이션 부문을 신설. 이 부문의 주도 아래, 교토 대학에 이어 두 번째로 고베 대학과 연대를 맺게 되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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