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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조달 자금 2,000억엔 넘어 -- 2016년 20% 증가, 과거 최고치
  •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7.5.29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5면
  • Writerhjtic
  • Date2017-06-02 11:24:23
  • Pageview462

일본, 벤처기업의 조달 자금 2,000억엔 넘어
2016년 20% 증가, 과거 최고치

국내 벤처기업의 자금 조달 규모는 2016년, 전년 대비 20% 증가한 2,100억엔을 기록, 처음으로 2,000억엔을 돌파했다. 조달 자금은 사업 확대 및 전문 인재 확보에 쓰여지는 경우가 많다. 금융 완화의 장기화를 배경으로 벤처캐피탈과 대기업들이 벤처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가운데, 유력 벤처기업에 자금이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어 투자 대상의 선별도 강화되고 있다.

-- 기술 개발 및 전문 인재 채용에 쓰여 --
이는 리서치회사인 재팬 벤처 리서치(도쿄)가 2016년에 자금 조달 받은 979개사의 미(未)상장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집계했다. 한 회사 당 평균 조달 금액도 약 3억엔으로, 2006년 조사 개시 이래 과거 최고치이다. 아베노믹스가 시작된 2012년의 약 3배로 증가한 것이다. 10억엔 이상의 대형 조달은 46개사로, 2015년의 35개사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자금 조달은 주로 벤처기업이 새로운 주식을 발행해 벤처캐피탈 등에 할당하는 경우가 많다. 투자가는 벤처기업이 신규 상장할 때 주식을 매각해 수익을 얻는 것이 일반적이다. 업종으로 보면, 인터넷 관련 서비스분야에서의 대형 조달이 눈에 띈다.

동영상 미디어를 운영하는 C Channel(도쿄)는 방송국 TBS테레비 등으로부터 총액 약 69억엔을 조달 받았다. C채널은 LINE의 전 사장인 모리카와(森川)씨가 2015년에 설립, 스마트폰을 통해 패션과 요리 동영상을 방송해 젊은 여성 시청자가 늘고 있다. 조달 받은 자금은 주로 동영상 콘텐츠 확충 등의 서비스 강화에 쓰여진다.

인터넷과 IoT에 관련된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Tresure Data(미국 캘리포니아)는 국내외 벤처캐피탈로부터 조달 받은 약 27억엔을 제품 개발 강화 및 엔지니어의 채용 증가에 사용할 계획이다.

2017년에도 대규모 자금 조달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인공지능(AI)의 활용으로 마케팅 업무를 자동화하는 from scratch(도쿄)는 산업혁명기구 등으로부터 32억엔을 조달 받았다. AI 기술 개발 및 전문 인재 확보에 사용될 전망이다.

한편, 2016년에 자금 조달을 받은 기업 수는 전년 대비 약 20% 감소되었다. 「유니콘」이라고 불리는 대형 벤처기업으로 투자가 집중된 결과,「창업한지 얼마 되지 않은 벤처기업에게 자금이 조달이 어려워지고 있다」(재팬 벤처 리서치). 이에 반해「인기 있는 벤처기업은 시가 총액을 매출로 나눈 값이 10~20배로 상승해, 주가가 과도하게 높아지고 있다」(재팬 벤처 캐피탈의 오쿠하라 사장)는 등, 이원화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창업 대국」이라고 불리는 미국에서 벤처기업으로의 투자는 연간 6~7조엔, 중국은 약 4조엔이다. 일본의 벤처기업의 자금 조달 규모는 과거 최고치를 기록했다고는 하지만, 양국과 비교해 매우 초라한 규모이다. 규제 완화 추진 등 산업의 신진대사를 촉진할 수 있는 스타트업의 환경 정비가 과제일 것이다.

▶ 최근 벤처의 대형자금 조달 사례

2016년

C Channel (동영상 미디어 운영, 도쿄)

약 69억엔

Inagora (월경 EC 운영, 도쿄)

약 47억엔

Treasure Data (정보해석 서비스, 미국 캘리포니아)

약 27억엔

JITSUBO (제약, 도쿄)

약 25억엔

2017년

from scratch (IT서비스, 도쿄)

약 32억엔

Dely (동영상미디어 운영, 도쿄)

약 30억엔

스마트에너지 (에너지, 도쿄)

약 30억엔

(注)재팬 벤처 리서치의 데이터 및 각 사의 공표자료, 등기부정보 등을 기반으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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