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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하자, 오래된 일본 고유기술 --「오리가미(종이접기)」해외에서 재평가
  •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7.5.22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9면
  • Writerhjtic
  • Date2017-05-26 16:32:09
  • Pageview515

과학기술 깊이 읽기
발굴하자, 오랜된 일본 고유기술
「오리가미(종이접기)」해외에서 재평가
일본개발공학회 회장(도쿄이과대학 전 교수) 오에 슈조 씨

「쓰나미(해일)」「오모테나시(대접)」등은 일본문화가 해외에 수출된 것이다.「하라키리(할복)」는 1840년에 해외에 알려졌다고 하는데, 그 때는 에도시대 말기다.

작년에 오바마 대통령이 히로시마를 방문했을 때, 직접 접은 종이학을 기증하면서「오리가미(종이접기)」가 각광을 받았던 사실이 기억에 새롭다.「오리가미」는 잘 알려져 있는 대로 한 장의 종이를 접어서 다양한 형태를 표현할 수 있다.

「오리가미」에는 형태의 표현뿐 아니라, 강도를 갖는 물체로서의 기능이 있다는 사실을 연구 결과를 통해 알게 되었다. 그 사고방식을 응용한 것이 인공위성에 사용되고 있는 태양전지다. 인공위성이 우주공간에 도착한 후에「오리가미」를 펼쳐서 그 기능을 이용하고 있다.

「오리가미」는 공학적인 응용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본지 온라인판 3월 5일호에서는「빛을 비추는 오리가미 기술만으로, 평면 시트에서 입체 모양」이라는 제목으로 보고하였다. 이것은 국제 학술지 Science Advances에 3월 3일날 발표한 논문을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다. 이 논문은 각 방면에서 주목을 받은 것 같다.

오리가미 제품은 수작업으로 만들어지지만, 이 수작업을 자동화한다면 공업화에 탄력이 붙을 것이다.

필자의 전문인 화학공학계에서도 다루어지고 있다. 미국 화학공학회 잡지인 Chemical Engineering Progress 5월호에서는「오리가미가 빛으로 폴리머를 접고 구부린다」라고 보고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NCSU)의 연구진은 당초 검은 잉크로 표시한 폴리머를 열처리하고 있었다. 그런데 목적과는 달리 표시 부분에서 접히는 현상을 발견하였다.

이것은 잉크가 칠해진 부분에 빛을 비추면 열을 흡수하여 폴리머가 수축하면서 결과적으로 접히는 것이다. 이 원리를 응용하여 NCSU에서는 연구를 추진, 잉크의 색∙농도와 빛의 강약을 조합함으로써 다양한 모양의 물건을 자동적으로「접는」시스템을 컴퓨터에 의해 개발하였다. 개발한 기술에 의하면 자기 무게의 925배의 무게를 견딜 수 있다고 한다.

「오리가미」의「기술」은 예부터 일본에 있는 고유 기술이었다. 그러나 이 기술의 핵심을 캐치한 것은 해외 연구자이며, 지금은 오히려 역수입을 해야 하는 기술이 되어 버렸다. 보물을 가지고도 이용하지 못하고 썩히고 말았다고 할 수 있다.「오리가미」외에도 보물이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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