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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유통시장 개설 -- 벤처기업 EverySense가 시장 중개
  •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7.5.22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9면
  • Writerhjtic
  • Date2017-05-26 16:22:59
  • Pageview512

데이터 유통시장 개설
벤처기업 EverySense가 시장 중개

IT(정보기술)의 스타트업 기업이 휴대 단말기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빅데이터를 거래하는 시장의 운영 및 컨설팅 사업에 뛰어들었다. 데이터 유통 시장 정비를 발 빠르게 추진하는 이 벤처기업을 이끌고 있는 것은, 이전 무선 LAN의 플랫폼 구축을 통해 통신업계를 리드했지만, 자본력을 가진 대기업에게 패한 창업가이다. 이것은 무대를 IoT로 옮긴 그의 재도전에 관한 이야기이다.

-- 연비 및 고객 정보를 거래 --
「빅데이터는 유통을 통해 비로소 가치를 얻는다」. 미국의 실리콘밸리에서 2014년에 창업한 에브리센스의 마노(真野) 사장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에브리센스의 일본 법인이 2016년 10월에 인터넷을 통해 빅데이터를 거래하는 데이터 유통시장「EverySense」를 열었다. 스마트폰과 센서 등을 통해 수집된 정보의 거래를 중개하는 곳이다.

거래 대상은 자동차에 장착된 센서로부터의 정보 및 기업이 앙케이트를 통해 수집한 고객 정보 등 다양하다. 일반 스마트폰 이용자도 에브리센스의 앱을 통해 정보를 매각할 수 있다.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 연령 및 성별을 삭제하는 등 사용자가 판매 범위를 정할 수 있다.

마노 사장이 플랫포머로서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2000년대 전반, 통신 벤처기업「Mobile Internet Service」를 운영. 무선 LAN을 통해 최초로 고속인터넷접속서비스 영업을 개시해, 각광을 받았다. 그러나 쉽게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여긴 NTT그룹 등 대기업의 연이은 사업 참여 속에, 성장하지 못하고 수 년 만에 서비스 중지라는 사태로 내몰렸다.

이번에도 대기업의 사업 참여로 같은 수순을 밟게 되는 것은 아닌지---. 에브리센스 관계자에 따르면, 대기업들은 빅데이터의 거래에는 관심을 나타내고 있지만, 플랫폼 자체를 구축하는 것에는 그다지 관심을 보이고 있지 않아, 오히려 연대가 가능하다고 한다. 작년 가을에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인터넷 광고회사 등 약 25개사가 시장에 참여. 대기업을 중심으로 100개사가 시장 참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으로 자동차의 연비 정보 등을 수집하는 서비스「e 연비」를 운영하는 iid(이드). 5월 15일부터 데이터를 에브리센스에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드는「지금까지 유동성이 부족했던 데이터를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되었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인터넷 광고업체인 Digital Advertising Consortium은 시장을 통해 스마트폰의 위치 정보 및 가동 상황 등의 데이터를 구입, 광고 배치에 활용하고 있다. 담당자는「자사와 타사의 데이터를 조합할 수 있게 되어, 지금까지 손길이 닿지 못했던 이용자에게 적절한 광고를 전송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한다.

어떤 데이터와 조합하면 가치가 창출되는지를 컨설팅해주는 스타트업도 등장했다. 2016년 창업의 일본데이터거래소(도쿄)는 관공서 및 기업, 국립 연구기관법인 등 420개사∙단체가 가진 데이터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데이터 카탈로그 사이트를 설립했다. 어떠한 데이터를 구입해야 할지 모르는 기업의 어려움을 지원해주는 사이트로, 일본데이터거래소의 모리타(森田) 사장은「컨설팅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을 지원해나가고 싶다」라고 한다.

데이터 유통은 연구 개발분야에서 약 10년 전부터 시작되었다. 「정보학 연구 데이터 리포지토리(Repository)」에서는 텍스트 마이닝을 통한 구문 분석(構文分析)을 위해 야후의 질문 사이트「Yahoo! 지혜주머니」의 답변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움직임은 아직 비즈니스분야에서는 보급되고 있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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