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신 기반에도 세대 교체 바람 -- IoT시대를 위한「5G」의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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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7.5.22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3면
- Writerhjtic
- Date2017-05-26 16:18:59
- Pageview687
통신 기반에도 세대 교체 바람
IoT시대를 위한「5G」의 이동
-- PHS 기지국 활용도 --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IoT시대를 맞아, 통신 인프라에도 세대 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NTT와 소프트뱅크는 4월, 현재의 고정 전화망에서 인터넷기술을 이용한 IP망으로의 전환과 PHS 음성서비스의 신규 접수 정지를 각각 발표했다. 전화 시대부터 인터넷 시대까지 일본의 통신 체계를 지탱해온「일본의 독자적 기술」이 그 역사적인 역할을 끝내려 하고 있는 것이다.
「전화 교환기는 2000년에는 조달이 완료되었고, 보수해 이용할 수 있는 것도 2025년까지가 거의 한계라고 할 수 있다」. NTT동일본에서 IP망 이동의 진두 지휘를 맡고 있는 야노(矢野) 경영기획부장은 이번 발표의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인터넷 보급에 따라 전화 교환기 제조사는 세계적으로도 거의 찾아볼 수 없어, IP망으로의 이동은 이미 예견되어 있었다.
아날로그 회선에서 IP망으로의 이동은 세계적 추세이고, 영국의 BT그룹 및 미국의 AT & T, 독일의 도이치 텔레콤 등도 이동 절차를 추진하고 있으나, 좀처럼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은 광섬유 망 부설을 통해 세계를 리드해왔다. 이번 아날로그 회선의 철수가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전화 망의 완전 IP화를 세계 최초로 달성하게 된다.
「휴대전화분야에서 하나의 시스템이 22년 유지되어 온 것은 획기적인 일이다」. 일본의 독자적 기술로 또 다른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 1995년에 서비스가 개시된 PHS이다. 휴대전화서비스는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의 2G, 3G, 4G로 진화해왔으나, PHS는「지금도 동일한 기술이 사용되고 있다」라고 소프트뱅크에서 Y! mobile(와이모바일)사업 책임자를 맡고 있는 테라미(寺尾) 집행위원은 말한다.
PHS는 본래 디지털 가정용 무선전화로써 개발 되었지만, 기지국을 야외에 구축, 실내∙외 모두 사용되는 휴대전화로써 일본에서 탄생되었다. 당시 제2전화(현 KDDI)계열의 DDI포켓 등 3사가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출력 전파가 약해 지방 등지에 연결되기 어려운 점 등으로 일반 휴대전화에 밀려, 2005년에 회사명을 변경한 WILLCOM만이 서비스를 지속해왔다.
그러나 끝내 WILLCOM은 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가게 되고, 현재는 소프트뱅크의 저가 스마트폰 부문의 Y! mobile이 되었다. PHS 가입자 수는 2016년 말 시점에서 335만건으로 줄어들었지만,「기존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고, 자동판매기용 등의 법인서비스도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이어나갈 것이다」라고 Y! mobile의 테라미 집행위원은 말한다.
자동판매기 및 엘리베이터, 가스검침기 등, PHS의 데이터 정액서비스를 이용한 장치와의 통신은 지금도 여전히 수요가 높아, 가입자 수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요즘 말하는「IoT」용 서비스라고도 할 수 있다.
NTT와 소프트뱅크에게 있어 앞으로의 과제는, 기존의 통신서비스를「제 5세대 이동통신(5G)」로 어떻게 연결시켜나갈 것인가 이다. 5G가 기존의 휴대전화 망과 다른 점은 주파수 및 통신 거리가 다른 다양한 기술들을 총동원해 최대한 효율적인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PHS 등이 제공해온 법인용 IoT서비스로의 도입이 가능하다. PHS는 출력이 약해 수요가 가장 많았을 당시 전국에 약 16만개 기지국을 구축했고, 그 자산을 5G에서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의 통신 인프라의 역할이 완료된다는 것은 우리들 이용자에게도 새로운 의식 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팩스 서비스이다. NTT는 IP 망으로 이동한 뒤에도「가정용 팩스 등은 계속해서 사용될 수 있도록 한다」라는 방침이지만, 메일 및 스마트폰이 사용되는 시대에 종이 위의 정보를 스캔, 팩스로 전송해, 종이로 수신 받는 방식은 이미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할 수 있다.
이번 통신 인프라의 경신에서도「생활화된 서비스이기 때문에 폐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주문하기보다는, 좀 더 편리한 새로운 서비스로 비즈니스의 기반을 이동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NTT와 소프트뱅크의 통신 인프라의 전환은 통신 사업자만이 아닌 사용자인 우리 자신도 지금까지의 비즈니스 모델을 재인식하는 좋은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