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최고 경영자의 도전
사회문제 해결에 AI 활용
9DW 사장, 이모토 쯔요시(井元 剛) 씨의 도전

▶ 이모토 쯔요시 씨; 고등학교 졸업 후, 컴퓨터 전문학교에서 AI 개발을 전공했다. 2001년 웹 시스템회사에 입사. 같은 해 프리랜서로 전직해, 대기업과 관공청 시스템을 개발. 2016년 AI 개발 회사인 9DW를 설립한다.

인공지능(AI) 개발회사 9DW(큐디더블유, 도쿄)의 이모토 사장(37)은 관공청과 대기업용 시스템 등의 개발 실적을 가진 뛰어난 엔지니어이다. 의료 및 농업에 AI를 활용해「세계 속 빈곤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때까지 AI를 성장시켜나가고 싶다」라고 포부를 말한다.

-- 심층학습으로 의료∙농업에도 활용 --
2018년 1월에 제공 시작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축산용 서비스「NAGA(나가)」. 소의 체온과 심박수 등의 생체 정보를 분석해, 발정기 및 질병, 먹이 공급 현황 등을 추정하는 서비스이다. 농가 및 대학과 연계해 그 유효성을 확인하는 등, 서비스 개시를 위해 착실하게 준비를 추진하고 있다.

꿈은 확대되고 있다. 돼지와 말, 닭으로도 대상을 넓히고, 미래에는 사람의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AI시스템 개발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사람의 건강 상태가 AI를 통해 파악할 수 있게 된다면「식량이 필요한 곳에 우선적으로 물자가 운송되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사회적 문제를 해결한다는 발상에서 회사 이름은 만들어졌다. 이모토 사장은 고등학교 졸업 후, 컴퓨터 전문학교를 거쳐 2001년 웹 시스템회사에 입사하지만, 반 년 만에 회사가 도산. 이 후 프리랜서 웹엔지니어로서 경제산업성의 내부시스템 및 야후 일본법인의 옥션사이트 시스템 개발에 참여했다.

2016년에 설립된 9DW의 회사명은「Nine Heads Dragon Works」의 약자로, 쿠즈류(九頭龍)에서 유래되었다」라고 한다. 9개의 머리와 용의 꼬리를 가졌다고 설해지는 큐즈류는 일본 각지에서 신앙의 대상이 되고 있다. 유소년기에 방문한 피폭지 나가사키(長崎)의 인상이 강하게 남아있어「기술은 평화를 위해서 쓰여져야 한다. 『9DW의 사업으로 세계의 평화를』이라는 마음을 담았다」라고 이야기한다.

9DW가 개발하는 것은 딥러닝(심층학습)을 활용한 고성능 AI이다. 심층학습은 사람 뇌의 학습 방법을 모방한「뉴럴 네트워크」로 불리는 모델을 활용한다. 사람이 가르쳐주지 않아도 대량의 데이터에서 패턴을 산출해 자동으로 학습하는 시스템이다.

방대한 데이터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비즈니스로 활용되는 심층학습 대부분이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한편, 9DW는 용도가 특화된 AI를 첫 단계부터 쌓아가는「풀 스크래치」방식으로 납입한다. 「개발부터 프로그램 갱신, 데이터 활용에 관한 상담까지 일괄 대행한다」라고 이모토 사장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9DW의 AI「IYO(이요)」는 뉴럴 네트워크를 자체 알고리즘(계산방법)과 연결해 만든다. 여러 가지 다른 타입의 데이터를 동시에 학습한 AI가 각각의 결과를 조합해 특징을 유출하는 것이다. 기존의 AI는 각각의 데이터의 특징은 유출할 수 있었지만, 다른 데이터와의 특징을 조합하기 위해서는 사람의 개입이 필요했다.

예를 들어, 의료 현장에서는 환자의 체온 및 맥박 등의 데이터와 엑스레이 사진의 특징은 각각 수치 분석 기능의 AI와 영상 인식 기능의 AI로 유출된다. 그러나 나온 결과를 보고「맥박이 빠른 환자는 A라는 병에 걸리는 경향이 있다」와 같은 관계를 밝혀내는 것은 인간의 역할이다.

IYO는 몇몇 결과에서 관계성을 이끌어내는 역할까지 일괄 처리한다. 지금은 수치 분석용과 영상 인식용 등, 데이터에 따라 조절할 필요가 있지만, 앞으로는「조절하지 않고 어떠한 데이터도 학습할 수 있는 범용 AI를 지향한다」.

이미 국립 대학 등과의 공동 연구 및 게임∙전자기기 제조사, 의료 관련 기업으로부터의 수탁도 진행 중이다. 2016년 12월에는 캐릭터 제작의 DLE와 업무를 제휴, AI를 마케팅에 활용해 동영상 광고 등의 정밀도를 높이는 서비스 등도 운영하고 있다.

▶9DW의 AI는 업종을 가리지 않음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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