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승계, 차세대에 전한다 (상) : 경영자의 고령화 진행 -- 의식개혁과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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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7.5.18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7-05-23 23:19:41
- Pageview486
사업승계, 차세대에 전한다 (상)
경영자의 고령화 진행
의식개혁과 준비가 급선무
일본 국내의 사업소 약 90%를 차지하고 일본 경제의 뼈대를 지탱하는 중소기업이 존폐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 그 배경에 있는 것은 경영자의 고령화와 후계자의 확보∙육성의 어려움에 있다. 2020년 정도에는 몇 만 명의 경영자가 70세 전후가 되어 은퇴 시기에 접어든다. 후계자난으로 인한 기업 수의 감소 추세도 이어지고 있고, 중소기업의 사업 승계는 중요한 경영 과제이다. 산업계에 있어서도 고용 확보에 그치지 않고 기술과 노하우를 다음 세대에 전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해지고 있다.
-- 대량으로 은퇴 --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경영자 연령에서 가장 많은 것은 2015년 시점에서 66세이다. 20년 전의 47게에서 19세 높아졌다. 최근 경영자의 평균 은퇴 연령은 중규모 기업에서 67.7세, 소규모 사업자에서는 70.5세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일본 국내의 기업 수도 감소 일로를 걷고 있다. 2014년 일본 국내 기업 수는 약 382만 개사였다. 15년 사이에 100만 개사 이상이 줄었다.
단카이 세대(일본의 베이비붐 세대)의 대량 은퇴 시기가 다가오는 한편, 늦어지고 있는 것이 후계자의 확보∙육성이다. 일본정책금융공고종합연구소의 조사에서는 60세 이상의 경영자의 절반 이상이 폐업을 예정하고 있다고 한다. 이 중 28.6%가 후계자난을 폐업 이유로 들었다.
-- 사장직에 고집 --
후계자난의 요인 중 한 가지가 경영자의 의식이다. 특히 창업자의 경우 ‘자기가 없으면 금융 기관의 신용을 얻을 수 없다.’’경영에 대해서는 자신이 제일 잘 알고 있다.’등, 사장 자리에 고집하기 쉽고 준비를 시작할 타이밍을 놓치는 일이 많다. 일본종합연구소 리서치∙컨설팅부문의 데즈카 대표는 “카리스마 있는 경영자일수록 이러한 경향이 강하다.”라고 지적한다.
중소기업 대부분의 경영자들은 고도 경제 성장기에 창업하고 아이디어와 행동력으로 회사를 성장시켜왔다. 사업승계지원에 노력하는 사업승계센터의 나이토 사장은 “이러한 경영자는 일이 곧 사는 보람이다. 질병 등 어쩔 수 없는 사태가 되어서야 처음으로 사업승계의 준비에 돌입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라고 분석한다.
게다가 사업승계를 결단해도 친족과 사이가 좋지 않는 등 가정 내의 문제가 얽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는 상담하기 어렵다. 금융기관 등 외부에 사내 사정을 알리고 싶지 않은 측면도 있어 승계가 지지부진하여 진행되지 않는다.
-- 업태 전환 진원 --
이러한 상황에 정부가 나선다. 중소기업청은 5년간의 집중 실시 기간을 설치해 25만~30만 개사에 사업 승계 진단을 실시한다. 업태 전환 지원과 사업상속지원센터의 체제 강화 등을 통해 경영자에게 ‘자각’을 주어, 후계자가 승계하고 싶은 환경과 사업 전환과 재편∙통합하기 쉬운 환경을 정비한다.
중소기업의 경영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환경은 갖추어지고 있다. 단 경영자의 대부분은 회사를 성장시키는 것에 주목하기 쉽고 후계자 육성의 발상은 아직 없다. 어떻게 하면 경영자가 사업 승계의 준비를 하게 될 것 인가. 정책의 어려움은 미래에 있다.
-- (중)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