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OLED, 유기EL사업에 시동 -- 곤경에 처한「모 회사」를 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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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5.18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3면
- Writerhjtic
- Date2017-05-23 22:50:20
- Pageview705
JOLED, 유기EL사업에 시동
곤경에 처한「모 회사」를 구할 수 있을까?
파나소닉과 소니가 유기EL사업을 통합해 설립한 JOLED(제이오레드)가 17일, 도쿄 시내에서 기술 전시회를 개최, 제조 비용이 낮은「인쇄 방식」으로 생산한 유기EL패널을 최초로 공개했다. JOLED는 2017년 말까지 액정패널기업 재팬디스플레이(JDI)의 자회사로 인수될 예정이다. JOLED가 과연 이 독자적 기술을 통해 수익을 확보하고, 실적 부진의 모회사를 지원해나갈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쇄 방식의 유기EL패널이 드디어 사업화 단계에 들어섰다」. JOLED 히가시이리키(東入來)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히가시이리키 사장은 6월에 JDI 사장도 겸임할 예정으로, 액정의 JDI와 유기EL의 JOLED의 경영을 책임지게 된다. 히가시이리키 사장은「중형 이상의 패널에 있어 인쇄 방식이 유기EL의 표준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고, JDI가 스마트폰용, JOLED가 태블릿과 노트북, TV용을 각각 분리 생산해나갈 방침을 밝혔다.
17일에 고객용 샘플 출하를 개시한 것도 발표. 모태기업인 소니의 의료용 디스플레이로의 채택이 내정되었다고 한다. 기술 전시회에서는 TV부터 의료용 모니터, 게임용 모니터, 태블릿까지 폭 넓은 용도의 고화질 디스플레이 16대가 전시되었다. 디자인의 자유도가 높은 유기EL의 특성을 살려 휘어진 중형 디스플레이도 전시되었다.
JOLED는 2015년 1월, 민관 펀드인 산업혁신기구의 주도 아래, 파나소닉과 소니의 유기LED사업이 통합되어 설립되었다. 유기EL패널을 제조 비용이 20~30% 정도 낮은 자체 개발 방식인「인쇄 방식」으로 양산하기 위해 연구 개발을 계속해왔다. 히가시이리키 사장은「JOLED는 자체적으로 장치, 재료의 개발도 담당하는 특별한 위치에 있다」라고 강조, 올 가을에 JDI 공장 내에서 소량 생산을 시작한다.
JDI는 2016년 말에 산업혁신기구로부터 자금 지원을 얻어 JOLED의 자회사 인수를 결정했다. 그러나 JOLED는 연구개발회사로, 제품 출하를 하고 있지 않아, 현시점에서의 매출은 제로. 개발 비용이 그대로 적자가 되는 상황이다. 3기(期) 연속 적자를 기록한 JDI는 2018년 3월기(2017년 4월~2018년 3월)도「어려운 상황이 계속될 것이다 」라고 한다. 연구개발회사의 인수로 비용 부담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과연 JOLED는 수익을 벌어다 주는「효자」가 될 수 있을 것인가? 세계 최초의 인쇄 방식으로 유기EL패널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기술을 조기에 확립하는 일이, 효자가 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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