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물공장으로 재배 기간을 단축 -- 산신금속공업, 기존의 4분의 3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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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7.5.15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2면
- Writerhjtic
- Date2017-05-19 16:29:11
- Pageview540
식물공장으로 재배 기간을 단축
산신금속공업, 기존의 4분의 3으로
-- 조명 등의 최적화로 성장 촉진 --
스틸랙(Steel rack)제조업체인 산신(三進)금속공업(오사카)는 야채 등을 단기간에 수확할 수 있는 식물공장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최근 전문 연구개발 거점을 신설. 2년 이내에 수확까지의 일수를 양배추 등 잎채소의 경우, 기존의 4분의 3으로 단축하는 기술을 확립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 식물공장의 약 60%가 적자 경영으로, 수확 횟수를 늘려 채산성을 높일 수 있다면 식물공장 보급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산신금속공업은 본사 공장 부지 내에「전략적 기초연구 센터」를 개설, 기존의 건물을 개조해 실제 식물공장을 상정한 실증 설비를 도입했다. 투자 금액은 약 7,000만엔으로, 미국 오클라호마 주립대학의 쿠마우치(㷱內) 준(准)교수를 주임 연구원으로 초빙했다. 쿠마우치 연구원의 전문 분야는 광 생물학으로, 식물의 성장을 촉진하는 환경 조성에 전문 지식을 활용해나갈 예정이다.
개발 중의 식물공장시스템은 빛의 조사 시간 및 각도를 연구하거나, 액체 비료 및 공기 등의 온도와 성분을 최적화해 식물의 성장을 촉진시킨다. 일반 식물공장에서는 양상추 등의 경우, 수확까지 40일 정도가 소요되지만, 30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신금속공업의 주력사업인 공장의 창고 등에 설치하는 스틸랙 기술도 활용해 구획 간의 간격을 좁혀 수확량도 늘려나가도록 한다.
재배되는 야채의 품종에 따른 성장 속도의 차이 등도 검증해, 보다 많은 품종 재배에 활용될 수 있는 설비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일본 국내에는 공장 철거 부지를 식물공장으로 사용하고 싶다는 수요가 많지만, 채산성 확보가 과제로 남아있었다. 해외에서는 중동 등 노지 재배가 어려운 지역을 중심으로 식물공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는 고온의 환경에서도 식물의 재배가 가능한 설비도 개발할 계획이다.
산신금속공업의 2016년 9월기(2015년 10월~2016년 9월)의 매출은 188억엔으로, 현재는 창고 및 사무실용 랙이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는 식물공장 등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다양한 수익원을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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