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소프트뱅크, 중국 배차 서비스 기업에 5,650억엔 투자 -- 사우디와 공동 출자
  •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7.5.13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3면
  • Writerhjtic
  • Date2017-05-19 08:47:01
  • Pageview378

소프트뱅크, 중국 배차 서비스 기업에 5,650억엔 투자
사우디와의 공동 출자로 대주주 자격 유지

소프트뱅크그룹은 택시 배차와 자동차 공유경제 서비스의 중국 최대기업, 디디추싱(滴滴出行)에 약 50억달러(약 5,650억엔)을 출자한다. 디디추싱이 조달하는 55억달러 중 90%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소프트뱅크는 이미 중국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가진 디디추싱에 출자하고 있어, 추가적인 대형 출자를 통해 대주주의 지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번 출자는 소프트뱅크는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최근 공동으로 발족한 10조엔 규모의 투자 펀드를 통해 이루어질 전망이다. 디디추싱의 주주 구성은 공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번 출자를 통해 소프트뱅크 및 소프트뱅크∙사우디의 공동 투자 펀드의 출자 비율이 주주 구성에서 어느 정도 차지할 지는 불분명하지만, 대주주의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디디추싱은 4월에 55억달러의 자금 조달을 발표. 이 때 소프트뱅크는 최다 출자기업으로 확정되었고, 전체 자금 중 90%를 부담하게 되었다.

디디추싱에는 중국의 채팅 앱회사 텐센트(騰讯) 및 알리바바집단, 미국의 애플사 등도 출자하고 있다. 디디추싱은 이번 대형 자금 조달을 통해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분석을 강화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디디추싱은 2012년 창업된, 스마트폰을 이용한 배차 서비스 분야에서의 중국 최대 기업이다. 2016년에는 미국 우버테크놀로지의 중국 사업을 인수하는 등, 빠른 속도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는 400개 이상의 도시에서 서비스를 전개, 운전기사 등록 수 1,500만 명, 이용자 4억 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배차 서비스회사로 성장했다.

통신 인프라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인터넷을 통한 서비스제공 등 고부가가치 사업으로의 전환을 도모하고 있는 소프트뱅크는 일본에서의 이동통신 사업과 함께, 산하의 미국 이동통신 업계 4위 Sprint와 도이치텔레콤이 모기업인 T-Mobile US의 통합을 추진해 수입 기반을 확보, 이를 발판으로 디디추싱 등 벤처기업으로의 투자를 통한 새로운 서비스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디디추싱 외에도 미국과 영국의 벤처기업으로의 출자를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혈액 조사를 통해 병을 진단하는 기술을 가진 미국의 Guardant Health와 3D 동영상 기술을 가진 영국의 Improbable로의 출자도 결정했다. Guardant Health가 조달하는 자금 총액은 약 3억 6,000만달러, Improbable의 경우, 약 5억달러로, 소프트뱅크도 그 일부를 부담한다.

  -- 끝 --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