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우주 산업 시장 2배 성장
위성 데이터의 활용 확대

일본 정부는 2030년 대 초까지 우주 관련 산업의 시장 규모를 현재의 2배에 달하는 약 2조 4,000억 엔으로 성장시키는 새로운 목표를 정했다. 로켓과 위성 등 관련 기기의 개발만이 아닌, 위성의 데이터 활용 등 소프트웨어 측면에서의 산업 진흥에 힘을 쏟는다. 정부가 가진 위성 데이터를 민간 기업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것을 확충하는 등 신산업의 육성으로 연결한다.

정부의 우주 정책 위원회가 설치한 우주 산업 진흥소 위원회 등이 12일에 발표한 ‘우주 산업 비전 2030’에 이러한 방침을 담았다.

우주 관련 산업은 주로 로켓 개발 등의 ‘우주기기산업’과 위성 데이터 활용 등의 ‘우주이용산업’으로 나뉜다. 데이터의 민간 이용은 아직 추진되지 않았다.

예를 들어 기상 위성의 영상 데이터를 활용하여 농작물의 성장 속도를 관찰하고 수확량의 예측으로 연결한다. 지진 발생 시에는 해일이 오는 방향∙속도와 해면의 수위 변화를 관찰하고, 주민에게 신속한 피난 지시를 내릴 수 있다. 메탄 하이드레이트 등 일본 주변의 해저 자원 개발에 활용하는 것도 상정한다.

군사 정보 등 중요한 데이터가 해외로 유출되어 악용되지 않도록, 작년 성립된 ‘위성 리모트 센싱 법’을 근거로, 정부가 데이터 이용을 신청해온 기업을 심사한 뒤 제공한다.

우주 산업 비전에는 민간기업에게도 이용하기 쉽도록 정부가 소형 로켓 용 발사장의 신설하기 위한 방침도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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