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종합연구소 개혁 (1) : 일본의 기술, 사회에 환원 -- 외부 협력체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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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7.5.9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7-05-15 10:37:00
- Pageview468
산업종합연구소의 개혁
일본의 기술, 사회에 환원
외부와의 협력체제를 강화
산업기술종합연구소(산종연)의 연구자에게는 3명의 보스가 있다. 소관하는 경제산업성과 공동연구처인 기업, 그리고 이사장이다. 지금 산종연은 쥬바치 이사장의 지휘 하에 특수한 운영 상황에 있는 연구자의 의식 개혁을 하여, 산업계에 있어서 보다 임팩트 있는 연구를 추진한다. 산학 협동도 ‘연구자’ 대 ‘연구자’가 아닌 ‘조직’ 대 ‘조직’의 형태로 진화시켰다. 쥬바치(이사장) 개혁의 5년 차를 살펴본다.
산종연은 경제산업성 산하의 연구소로서 폴리아크릴로니트릴(PAN)계 탄소섬유와 바다표범 형 치료 로봇 ’PARO’ 등을 실용화했다. 문부과학성 산하의 연구개발법인과 대학과 비교해 보다 더 실용화를 지향한다. 학술계의 성과를 산업계로 ‘중개’하는 것이 사명이다.
-- 특수 경영 --
산종연의 경영은 특수하다. 경제산업성의 시책으로 연구 계획과 예산이 설정되고, 공동연구처인 기업으로부터도 연구자금을 얻는다. 경제산업성으로부터는 예산 투입의 성과를, 기업으로부터는 투자 효과에 맞는 성과를 요구 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산종연의 연구자는 이사장보다도 연구 스폰서의 말에 영향 받기 쉽다고 한다. 교수의 민주주의에서 운영되는 대학과도 실리주의로 통제된 기업과도 다른 운영의 어려움이 있다.
2013년 4월 쥬바치 이사장은 단신으로 산종연에 부임했다. “(당시에는)소니의 경영자로 평가 받지 못하고 실력을 평가 받는 분위기였다.”라고 회상한다. 그러한 시선을 뒤집듯이 직접 영업을 거듭해, 기업 총수의 시찰 회수를 취임 전보다 8배로 늘리는 등 기업과의 관계를 긴밀히 해 나갔다.
-- 사업화 집중 --
최근 4년간 개혁 테마는 외부와의 관계 강화이다. 기업과의 연계에서는 상대 계약을 도입했다. 이전에는 복수 기업과의 공평한 협동을 기본으로 했지만, 특정 기업과 보다 긴밀히 협동하고 사업화를 목표로 연구를 실천한다. 기업이 연간 1억 엔 이상의 연구 예산을 갹출하고 지적 재산권 우대를 얻는 ‘간무리 연구실(冠ラボ)’제도도 설립했다. NEC등 6개 회사가 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과의 협동에서는 오픈 이노베이션 래버러토리(OIL) 제도를 설치했다. 대학 부지에 산종연과의 공동 연구실을 만들어 대학과 산종연의 강점을 합쳐 기업을 불러들인다. 대학 교사가 산종연 연구원을 겸하는 크로스 어포인트먼트 제도로 인사 교류를 가속화하여 OIL에서 연구하는 대학원생은 리서치 어시스턴트(RA)로서 산종연이 급여를 지불한다.
-- 기술 영업 배치 --
더불어 중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 영업 부대로서 이노베이션 코디네이터를 전국에 배치했다. 공설시험연구기관과 연계해 지역 중소기업의 개발을 지원한다. 중개 사업 중에서 기초적인 연구 테마를 발굴하고 젊은 연구자를 육성하는 연구 환경을 정비한다.
현재 목표는 지역 협동 조직 가맹 기업을 250개 사 이상(2016년 6월 191개 사), 가맹 기업과의 협동 연구를 150건 이상, 인건비∙신규 분을 제외한 일반 관리비와 업무 경비에서 전년도 대비 1.36% 이상의 효율화 등이다. “모두가 힘을 합친다면 달성할 수 있는 수치 목표이다.”(쥬바치 이사장) 제도가 정비되어 2017년도에는 결과를 내는 한 해가 될 것이다.
-- (2)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