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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H3로켓 세계로 나아가다 -- JAXA, 엔진 시험 개시
  •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5.7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7면
  • Writerhjtic
  • Date2017-05-15 09:01:55
  • Pageview516

일본 H3로켓 세계로 나아가다
JAXA, 엔진 시험 개시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020년의 실용화를 목표로, 차세대 주력 로켓「H3」의 엔진 연소 시험을 다네가시마(種子島)우주센터(가고시마 현)에서 시작했다. 개발 중에 있는 H3는 민간 생산 부품 및 양산에 적합한 기체를 채택, 발사 비용을 현재의 약 100억엔에서 약 50억엔으로 낮췄다. 일본이 로켓의 주요 엔진을 새롭게 개발하는 것은 약 20년만이다. 이를 무기로 위성 발사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 러시아에 대항해나갈 계획이다.

H3로켓은 현행의 국산 주력 로켓「H2A」,「H2B」의 후속 제품으로, 국제 시장에서 일본이 선전할 수 있는 비장의 카드가 될 것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엔진을 교체해, 중형부터 대형 위성까지 탑재. H2A의 1.6배에 해당하는 6.5톤 위성도 탑재할 수 있다. JAXA가 미쓰비시중공업 및 IHI 등과 공동 개발을 추진, 총 개발비는 약 1,900억엔으로 예상된다.

시험은 주요 엔진「LE-9」을 점화해, 성능 및 내구성을 지상에서 조사한다. 4월 27일부터 제 1차 시험을 시작, 6월까지 11회의 시험이 예정되어 있다. 2018년에도 연소 시험을 계속해나간다. 이 후, 시험을 바탕으로 실제 로켓에 도입될 엔진을 제작, 2020년의 첫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와 JAXA는 신형 엔진이 완성될 경우, H3를 다네가시마우주센터에서 연평균 6대 정도 발사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비용을 낮추고 발사 기회를 늘려 위성 발사 서비스의 수주 획득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러나 유럽과 미국, 러시아는 2020년경까지 신형 로켓을 연이어 시장에 투입해나갈 예정이다. 지금도 러시아는 연평균 약 30대의 로켓을 발사, 미국도 약 20대 정도를 발사하고 있다. 중국도 연평균 십 수 대를 발사, 최근 10년 동안 연평균 3대 정도인 일본을 압도하고 있다.

유럽 등 선진국은 충분한 발사대가 구비되어 있는 것에 반해, 일본은 시설이 한정되어 있다. 작업이 지체될 경우, 고객의 희망 시기에 발사되지 못하는 사태에 빠질 수 있다. 일본도 새로운 시설 설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지만, 로켓 개발과 함께 발사 주기도 포함한 환경 개선을 서두르지 않는다면 세계에서 경쟁해나가기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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