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조선 10개사, 차세대 선박 공동개발 -- 미쓰비시 중공업 등 기술력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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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7.5.5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7-05-13 10:58:12
- Pageview491
일본 조선 10개사, 차세대 선박 공동 개발
미쓰비시 중공업 등 기술력 활용으로 고기능화
미쓰비시(三菱) 중공업 및 일본 국내 건조량 1위인 이마바리(今治)조선(에히메 현) 등, 10개사가 넘는 일본 국내의 주요 조선회사가 차세대 선박의 공동 개발에 착수하기로 했다. 자동 운항 시스템 및 연료 개선으로 이어지는 신 기술 등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리먼쇼크 때보다 심각한 조선업의 불황으로 일본 조선 회사는 건조 거점의 폐쇄 등의 위협을 받고 있다. 특유의 기술력을 활용하여 고기능화로 선행하여 한국∙중국 기업과의 가격 경쟁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노린다.
-- 자동운항 시스템 및 연료 개선 --
제팬마린유나이티드(JMU, 도쿄항), 미쓰이(三井) 조선, 가와시마(川島) 중공업 등이 참여. 상선 미쓰이 및 일본우선(日本郵船) 등 상선들 각 사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여름까지는 공동 개발을 위한 새로운 조직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국립 연구개발 법안∙해상기술 안전 연구소(도쿄)가 프로젝트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중장기적인 과제를 해결하는 기술 개발이 중심이 된다. 자동운하에서는 기후 및 파도의 높이, 다른 선박의 운항 정보 등을 해석하는 네비게이션 시스템 개발을 검토한다. 조선∙상선업체 각사가 가진 운항 데이터 등을 한데 모아 개발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최단거리 및 최단시간에 목적지까지 운항이 가능하게 되면 연료 소비 및 배기가스 절감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2020년에 도입되는 환경 규재로의 대응 및 성(省)에너지도 진행된다. 액화 천연 가스(LNG)를 연료로 하여, 유황산화물(SOX) 배출 절감으로 이어지는 선체 및 소재 개발에 돌입한다. 성 에너지 관련 기술을 강점으로 가진 일본 기업이 수주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도록 실제 항해에 근접한 새로운 연비 성능의 평가 기준도 책정한다.
일본 선박 수출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수주량은 372만총톤(t)으로, 환경규제 강화에 대비한 사전 주문 수요의 반동으로 2015년의 6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중국 기업의 저가격 공세도 박차를 가해 조선업계의 불황이 심각한 상황이다.
가와사키중공업은 가가와(香川)현에 있는 사카이데 (坂出)공장 2개의 데크 가운데 1개를 폐쇄했고, 에너지·중공업 업체인 IHI도 아이치(愛知)현 지타(知多)시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미쓰비시 중공업은 건조비용 삭감을 위해 이마바리 조선소와 제휴협정을 추진하고 있다.
나라별로 세계 점유율의 40%를 쥐고 선두에 선 한국에서는 대형업체 중 하나인 대우조선해양이 6조 7천억원(약 6,700억엔)의 금융지원금을 받고 재건을 노리고 있는 등, 정부 주도로 조선업체의 경영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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