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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손부족 – 진화하는 직장 (중) : 무너진 임금에 관한 상식
  •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7.5.2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7-05-10 10:52:53
  • Pageview568

일손부족 – 진화하는 직장 (중)
무너진 임금에 관한 상식
젊은 층∙비정규직의 임금 높아져

최근 인력부족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성이 높은 파견 사원 및 프리랜서의 임금이 상승하고 있다.

-- 더 이상 정규직을 고집하지 않게 되다 --
대형 IT(정보기술)업체에서 금융기관용 시스템 개발을 담당하던 50대 남성 엔지니어는 작년 봄 퇴직 후, 파견회사에 등록했다. 연 수입은 약 1,000만엔. 이전 수입을 상회하는 금액이다. 「업무를 선택할 수 있는 파견 사원에 매력을 느꼈다」라고 한다.

IT기술자 파견 회사, Persol Technology Staff(도쿄)의 세노(瀨野) 사장(43)은「현장의 가치관이 달라지고 있다」라고 한다. 전문성이 높은 경우, 파견 사원도 정사원 수준의 수입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구인 서비스업체인 Intelligence의 조사에 따르면, IT기술자의 중도 채용 구인 배율은 3월에 8.08배. 3년 전(5.66배)와 비교해보아도 그 상승세가 눈에 띈다. IT 컨설턴트 및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와 같은 전문성이 높은 업종의 구인 문의가 많다.

하지만, 파견 사원이 언제든 자신이 원하는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노동 시장의 인력부족으로, 파견 사원이 느끼는 장래에 대한 불안감은 많이 감소되었다고 할 수 있다. 성과를 낸다면 충분한 임금을 얻을 수 있는 시대. 더 이상 정규직을 고집할 필요가 없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인력부족이 심각한 건설업계. 2020년의 도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대형 건설회사에서 현장을 지탱하는 젊은 사원들의 부담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각 종합건설회사의 노동조합 가맹 단체가 전직을 고려하는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쉬는 날이 없어서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다이세이(大成)건설은 30대 전반까지의 젊은 사원에 한해 호봉제 실시를 결정했다. 평균 임금 인상 비율은 65.7%. 노동 조합도 6월까지 받아들일 방침이다. 초임도 인상된다. 인사 부장인 고자와(小沢)씨(57)은「건설 현장에서 고생하고 있는 젊은 지원들에게 충분히 보상해주고 싶다」고 말한다.

시미즈(淸水)건설, 가시마(鹿島), 다케나카공무점(竹中工務店)도 올해 춘계 노사 교섭에서 입사 연차와 이력에 상관 없이 일률적 호봉제로 타결했다. 시미즈건설의 호봉제는 만엔. 임금 인상 비율이 젊은 사원이 보다 높은 구조로 개선되었다. 신규 채용난과 젊은 사원을 잡아두기 힘든 상황이 연공 서열을 무너뜨리고 있는 것이다.

-- 중소기업이 호봉제 더 많아 --
인재난이 한 층 더 심각한 중소기업에서도 이변이 일어나고 있다. 기계∙금속 관련 제조사의 노동조합이 가맹하고 있는 제작산업노동조합(JAM)의 춘계 노사 교섭에서는, 중간 집계에서 조사된 종업원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의 호봉제의 평균 액수는 1,397엔으로, 토요타자동차 등을 상회했다.

후생노동성의 매월 근로 통계 조사에 따르면, 사원 규모에 따른 임금 상승률은 2016년에 들어 사원 5~29명의 중소기업이 500명 이상의 대기업을 상회하고 있는 추세이다. 2월 중소기업의 임금 상승률은 0.8%로, 대기업에 비해 0.7포인트 높은 수치이다.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은 한 층 더 치열해지고 있다. 기존의 임금에 관한 상식은 이젠 과거의 것이 되어가고 있다.

 -- (하)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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