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R 기술로 치과 치료 지원 -- 치아 신경과 혈관 위치를 확인하면서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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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7.4.27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9면
- Writerhjtic
- Date2017-05-04 08:43:18
- Pageview690
MR 기술로 치과 치료 지원
치아 신경과 혈관의 위치를 확인하면서 치료
소프트뱅크 그룹 계열의 Realize Mobile는 혼합 현실(Mixed Reality) 기술을 활용하여 치과 치료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고글 형 단말을 장착하면 환자의 치아와 잇몸에 컴퓨터 그래픽(CG)가 겹쳐져, 신경과 혈관의 위치를 확인하면서 치료할 수 있다. MR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에 이어 업무지원의 신기술로 주목을 모을 전망이다.
-- 정확히 치료 --
“새로운 시스템의 활용으로 환자에게 접촉하면서 치아의 신경 등의 위치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라도 정확하게 치료할 수 있게 된다.”라며 시스템을 감수한 구보타 치과의 구보타 원장은 기대감을 내비친다.
치과의사는 현재 모니터에 반영된 컴퓨터 단층 촬영 장치(CT)로 화면을 본 뒤, 경험과 감을 토대로 머리 속에서 그 화면과 치료 부위를 포개어 치료하고 있다고 한다. 새로운 시스템은 현실 화면에 CG를 포개어 표시하기 때문에 치과의사의 경험과 감에 의존하고 있던 부분을 가시화할 수 있다.
새로운 시스템은 치과 의료기기를 판매하는 모리타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진료대의 상부에 복수의 카메라를 설치하여 치과의사와 환자, 치과용 기구의 위치를 즉시 파악하고, CT 등으로 얻은 데이터를 현실 화면에 포갠다. 치아를 깎는 경우에는 그 깊이와 방향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지를 CG 화면과 비교하여 확인하면서 치료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신경 치료를 할 때에 치아를 깎는 치료와 손실한 치아 대신에 인공 임플란트를 턱 뼈에 심는 치료 등에서 이용이 예상된다고 한다.
-- 2019년까지 상용화 --
시스템의 실용화를 위해 모리타의 모리타 사장은 “(현실의 화면과 CG를 포개는)정확도를 보다 더 높일 필요가 있다. 소프트웨어의 개량을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말한다. 우선은 교육용 시스템으로 2019년을 기준으로 상용화한다. 그 후 실제 치료에서의 활용을 목표로 한다.
MR은 VR과 AR을 조합하여 발전시킨 기술이다. VR은 가상 공간이 토대가 되기 때문에 현실의 정보는 다루기 힘들다고 한다. 그리고 AR은 현실에 정보를 포개는 기술이지만 “AR기기의 (사양의 제한이 있어)시야각이 좁기 때문에 다룰 수 있는 부가 정보가 한정된다.”(리얼라이즈 가츠모토 이사) 이에 반해 MR은 가상 공간의 속에 실제의 화면을 재현하여 CG 등의 정보를 포개어 표시한다. 현실과 다양한 CG를 같은 공간에 배치할 수 있다.
-- 치과 이외에도 전개 --
리얼라이즈에서는 이러한 MR의 활용이 업무 지원 등에 유용하다고 보고 있어 치과 이외의 분야에서도 전개하고 있다. 사카타니 리얼라이즈 사장은 “숙련공의 기술을 체험하는 시스템과 공장에서의 작업을 지시하는 시스템 등의 구축을 구상하고 있다.” 라고 강조한다. MR은 향후 다양한 현장의 풍경을 변화시킬지도 모른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