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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가전 박람회「IFA」, 독일에서 9월 개최 -- 인터넷 접속의 칫솔 등
  •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7.4.26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7면
  • Writerhjtic
  • Date2017-05-02 10:24:00
  • Pageview472

유럽 가전 박람회「IFA」, 독일에서 9월 개최
인터넷 접속의 칫솔, 디자인 중시한 TV 등

-- 필립스와 삼성 등이 참여 --
올 9월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박람회「IFA」의 사전 기자회견이 지난주 포르투갈 수도의 리스본에서 열렸다. 네덜란드의 필립스와 한국의 삼성전자 등이 참여해, 인공지능(AI)이 사용된 제품∙서비스 및 디자인을 중시한 대형 TV 등을 발표했다.

필립스는 클라우드형 헬스케어 정보서비스를 발표, 무선으로 인터넷에 연결되는 전기 칫솔 등을 선보였다. 앞으로도 체중계 등을 인터넷에 연결해, 다양한 건강 정보의 집약을 통한 새로운 건강 서비스 제공을 도모해나갈 계획이다.

담당 부서의 벤져 상급부사장은「이의 닦은 부분을 정확히 기록, 그 정보를 치과의사와 공유함으로써 적절한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라고 한다. 향후, 필립스가 자랑하는 의료기기 데이터와 연계해 AI에 의한 분석도 시행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화면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TV 분야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삼성은 화면의 테두리를 주변 공간에 맞춰 바꿀 수 있는 벽걸이 TV「더 프레임」을 발표. 검은색, 메탈색, 나뭇결 무늬의 3종류 중에서 선택이 가능한, 액자와 같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기능뿐만 아니라, 디자인 및 사용의 편리성을 중시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디스플레이부문의 졸러 부사장은 강조했다.

독일의 조사기관, GfK의 보이니 씨는「인터넷에 연결되는 스마트TV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올해로 53%가 되었다」라고 설명, 유튜브나 Netflix의 영상을 대형 화면을 통해 보고 싶어하는 밀레니엄 세대의 등장이「새로운 TV 수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라고 말한다. 삼성은 이러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화질 및 인터넷 접속 등의 성능뿐만 아니라 디자인을 통해 혁신을 도모해나갈 계획이다.

독일의 음향기기 제조사, 젠하이저는 새로운 3D 녹음 기술「ANBEO(안비오)」를 발표했다. 당사의 젠하이저 최고경영책임자(CEO)는「이러한 기술은 오랜 기간 소리에 대해 연구해온 우리 회사이기에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여러 개의 마이크가 내장된 상하좌우 모든 각도에서 소리를 녹음할 수 있는 마이크 등을 발표,「음악 감상 및 스포츠 관전 등에서의 감동을 그대로 기록할 수 있다」라고 한다.

IFA의 기자회견은 유럽의 가전 트렌드를 미리 알 수 있는 장(場)으로써, 올해는 50개국에서 300명의 저널리스트가 참여했다. 가전 제조사에게도 브랜드를 세계로 어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이전에는 파나소닉과 샤프 등 일본기업들이 참여해 왔으나, 안타깝게도 최근에는 그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었다.

스마트 가전에서 핵심이 되는 AI 기술은 구글과 아마존닷컴 등, 미국 IT(정보기술)기업이 주도해오고 있다. 일본 제조사는 자체 기술 제작을 고집하고 있어, AI 활용에서도 에어컨 등 단품(單品) 제작 수준에 머물러 있다.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는「IoT」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제조사도 필립스가 발표한 헬스 서비스와 같은 새로운 시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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