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C태그, 고온하에서도 OK -- 교세라, 공구 등으로 용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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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4.25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6면
- Writerhjtic
- Date2017-04-30 20:55:14
- Pageview391
IC태그, 고온하에서도 OK
교세라, 공구 등으로 용도 확대
교세라는 IC태그를 고온이나 약품 세정 등의 과혹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내구성이 높은 세라믹 소재로, 내장하는 IC칩을 보호하여 정보를 내보내는 안테나 기능도 겸하는 부품을 만들었다. 현재, 보급되고 있는 수지로 만든 부품보다 소형화가 가능하다. 앞으로 IC태그는 고온 하에서 사용하는 공구나 약품 세정을 반복하는 의료기구 등으로 이용 범위가 확대될 것 같다.
이번에 개발한 것은 데이터를 내장한 IC칩을 수납하는 패키지라고 불리는 부품이다. 세라믹이 10층 정도로 적층된 구조로 만들어, 배선이나 안테나 등 IC태그에 필요한 기능도 세라믹의 층 사이에 넣는다.
현재 일반적인 수지제 IC칩의 보호부품의 경우, 내열온도는 섭씨 약 100도라고 한다. 세라믹제 부품을 사용하면 약 200도까지 사용이 가능하게 된다. 세라믹은 화학변화에도 강하고, 세정에 사용하는 약품이나 기름에 대한 내구성도 높다.
세라믹 층 안에는 안테나를 넣었다. 안테나에 사용하고 있는 은이나 동은 일반적인 세라믹 소성온도에서는 녹아버리기 때문에, 세라믹 성분을 변경하여 온도가 낮아도 구워서 굳힐 수 있는 공법을 선택하였다. 또한, 안테나는 세라믹 층 안에 방사(放射) 형태로 배치하는 방법을 통해 전파가 보다 멀리 나갈 수 있도록 하였다.
일반적으로 IC태그는 클수록 통신거리가 길어진다. 이번 세라믹제 부품은 같은 체적의 수지제 부품과 비교하여 최대 2배 정도의 통신거리를 얻을 수 있다. 동일한 통신거리가 필요한 경우, 기존의 제품보다도 소형화할 수 있다.
산업용 IC태그는 교통계 IC카드와는 다른 주파수대를 사용하고 있으며, 최대 약 2미터 거리가 떨어져 있어도 통신 가능하다. 공구나 의료기구 등의 관리 용도로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교세라는 외부로부터 IC칩을 조달하여, 이번에 개발한 세라믹 부품에 내장하여 IC태그 제조업체에 OEM(주문자 상표 제품의 제조)방식으로 공급한다. 국내외용으로 2020년에는 30억 엔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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