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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진하는 중국의 핀테크 서비스 (중) -- 스마트폰이 금융 인프라로
  • Category핀테크/웨어러블/3D프린터
  • 기사일자 2017.4.21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5면
  • Writerhjtic
  • Date2017-04-27 10:18:47
  • Pageview413

약진하는 중국의 핀테크 서비스 (중)
스마트폰이 금융 인프라로

-- P2P로 13조 엔 --
융자 분야에서는 개인이나 기업이 인터넷 상에서 직접적으로 돈을 대차하는 Peer to Peer(P2P) 랜딩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사기 행위를 하는 플랫폼 사업자에 대응하기 위해 규제가 도입됨으로써, 참여 플랫폼 사업자 수는 안정적인 상황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2016년 말의 융자 잔고는 전년 대비 배로 증가한 8,162억 위안(약 13조 엔)으로 크게 증가하였다. 중국의 은행은 국유기업에 대한 융자를 중시하고 있어, 개인이나 중소기업 등은 융자를 받기 어렵고 금리도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P2P랜딩의 경우는 빌려주는 측과 빌리는 측이 물리적인 제약 없이 이어져있어 비교적 저비용으로 자금 거래가 가능하다. 때문에 기존의 금융기관이 하지 않았던, 소규모지만 대다수의 자금 수요를 해결하는 중요한 금융인프라로 변하고 있다.

-- 신용창조에 변혁 초래 --
사업자가 개인이나 중소기업에 소액의 자금을 빌려주는 마이크로크레디트도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알리바바 계열의 MYBank, 텐센트 계열의 WeBank 등이 있다. 그룹 기업이 보유한 e커머스의 거래이력이나 결제구좌 이용 이력 등을 분석하여 여신 판단에 이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인터넷 금융은 개인이나 중소기업의 신용 창조에 큰 변혁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인터넷 금융의 보급에는 스마트폰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예를 들면 텐센트의 WeChat Pay에서는 QR코드 결제, 자오차이바오(招財宝), WeBank 등과 함께, 세뱃돈을 송금해 주는 홍바오(紅包), 기부를 하는 텐센트공익(騰訊公益), 수도광열비 등 생활관련 비용 지급, 병원 예약, 비행기 예약이나 티켓 구입과 같은 기능이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 상에서 일체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텐센트의 SNS「WeChat」의 이용자는 2016년 말에 8억 8,900만 명이지만, 같은 어플리케이션 상에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간단하게 제공하는 구조가, 이 방대한 수의 이용자를 위해 이미 정비되어 있다.

-- 일체적으로 제공 --
이러한 스마트폰 활용의 흐름은 중국에 한정되지 않는다. 특히 지점이나 ATM과 같은 기존 금융기관의 인프라가 정비되어 있지 않은 신흥국에서는 스마트폰이 주요한 금융 서비스의 제공 수단이 될 것이다. 그 때에는 알리바바나 텐센트 등이 중국에서 제공하고 있는 것처럼, 다양한 인터넷 금융 서비스를 일체적으로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지향하는 기업도 많아질 것으로 생각된다.

일본에서는 기존 금융기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충실하기 때문에, 단독 기업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큰 비중으로 일체적으로 제공하는 일은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기업 간의 제휴를 통해 어플리케이션 상에서는 일체적으로 제공하는 등, 일반 사람들에게 편리하고 사용하기 쉬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요구될 것이다.

  -- (하)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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