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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무선으로 업데이트 -- 자율주행을 담당하는「OTA」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4.13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4-18 08:58:29
  • 조회수758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무선으로 업데이트
자율주행을 담당하는「OTA」표준

자동차를 제어하는 전자 제어 유닛(ECU) 소프트웨어를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원격 업데이트하는「OTA (Over The Air)」라고 불리는 신기술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OTA는 2020년 이후 세계적 자동차 대기업이 본격적으로 도입할 자율주행 시스템에 있어서도 불가결하다고 알려져 있어, 반도체 업계 등에 거대한 비즈니스 찬스가 될 전망이다.

OTA의 선두 기업인 미국의 전기자동차(EV) 대기업, 테슬라는 주력 차종인「모델 S」등을 대상으로, 2017년 전반에 최신 자율주행 기능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무선으로 전송할 예정이다. 토요타 자동차 및 독일의 BMW 등도 OTA에 의한 소프트웨어 전송을 준비하고 있다.

세계적인 자동차업체들 사이에서는 2018년부터 우선적으로 자동차 내비게이션 등 정보 단말기 계열에서의 OTA 도입이 본격화된다. 이후에는 자동 브레이크 등의 첨단 운전지원 시스템(ADAS)을 시작으로 자율주행에 관련된 제어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를 통해 OTA가 점차적으로 확대되도록 할 전망이다.

자동차업계에서 OTA 도입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ECU의 소프트웨어 용량 및 복잡함이 증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한 대 당 소프트웨어의 프로그램 수는 이미 중간 규모 은행의 기간계 시스템에 필적하는 규모로 확대되고 있다. 앞으로 자율주행 기능 등의 탑재가 본격화된다면, 그 규모는 5배 정도로 한 층 더 확대될 전망이다.

-- 차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간편하게 --
이처럼 거대하고 복잡해지는 제어 소프트웨어의 오류 수정 및 기능 추가를 효율화하기 위해서는 OTA 도입이 불가결하다고 한다. OTA에는 다양한 장점들이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의 오류가 판명된 경우, 차량을 딜러에 맡기지 않아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기 때문에 리콜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차량의 기능 추가 및 성능 향상 등, 새로운 추가 기능 서비스 제공도 간편해진다. 예를 들어, 출하 시에 소프트웨어 제어를 통해 엔진 출력 및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배터리 용량 등을 본래의 성능보다 낮게 설정, 추가 요금을 지불한 이용자에게 성능 제한을 해제하는 등의 서비스가 그 중 하나이다. 그러나 ADAS 관련 등 안전성을 좌우하는 ECU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경우, 부정한 업데이트로 인해 심각한 사고가 발생될 우려가 있다. 이를 위해 OTA 시스템에는 기존 이상으로 견고 한 보안이 요구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IT(정보기술)를 응용한 인증 기술 및 암호화 기술을 통해 차량에 사용된 소프트웨어가 올바른 배포 거점으로부터의 송신이라는 것과 개조되지 않은 것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특히 중요한 ECU에서는「하드웨어 보안 모듈(HSM)」라고 불리는 보안 전용 회로를 갖춘 OTA가 적용된 마이크로컴퓨터가 채택될 것으로 보여, 국내외의 반도체 대기업에게 고 수익 제품이 될 전망이다.

-- 반도체 대기업, 비즈니스 찬스로 활용 --
현재의 자동차에는 한 대 당 50~100개의 ECU가 탑재되어 있어, 자율주행 관련 기능 등이 탑재된다면 그 수는 한 층 더 증가될 것이다.

세계적 반도체업체인 독일의 Infineon Technologies의 일본법인 담당자는「차량의 안전성에 관련된 주요한 ECU에서는 (HSK가 탑재된 마이크로컴퓨터로) 순차적으로 대체될 것이다」라고 한다. 이미 차량 탑재용 마이크로컴퓨터를 통해 세계적 기업인 Renesas Electronics는 OTA가 적용된 마이크로컴퓨터를 제품화하고 있어, 자동차 업체로의 제안을 본격화하고 있다. 인피니온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유럽 대기업인 ST Microelectronics사도 이를 추진하고 있다.

소프트웨어업계에서도 OTA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수요가 전망되고 있다. OTA의 인증 및 암호화 등의 소프트웨어에서는 독일의 Advanced Telematic Systems(ATS)사와 ESCRYPT사, Vector사 등의 해외 기업이 앞서나가고 있다.

그러나 OTA를 실현하는 시스템은 자동차 제조사마다 그 사양이 다르다. 일본의 자동차 대기업과 밀접한 거래 관계를 가지고 있는 후지쯔(富士通) 등 국내 기업도 시스템 구축을 지원해주는 서비스에 착수하고 있어, 대형 수주의 가능성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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