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단거점 해부: 야마하 연구개발 총괄부 -- 「악기 + AI」를 통해 감성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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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7.4.11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9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4-14 13:47:57
- 조회수432
《첨단거점 해부》
「악기 + AI」를 통해 감성 표현
야마하 연구개발 총괄부
야마하 연구개발 총괄부는 도요오카(豊岡)공장(시즈오카 현) 부지 안에 있는 연구 개발 거점이다. 센서 기술과 인공지능(AI) 등을 구사해 정확한 소리를 재현하는 등을 지향하고 있다. 중앙 연구소에 해당되는 회사 전체를 총괄하는 공동 조직으로, 최첨단 연구를 담당. 음악가와도 협력해, 향후, 중심 사업인 악기와 음향기기에 사용될 전자기기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피아노 연주자는 손가락 마다 센서가 부착된 부드러운 장갑을 착용하고 있다. 경쾌하게 연주를 시작하자, 디스플레이 상에는 손가락 관절의 움직임에 따라 장갑이 실시간으로 비춰진다. 피아노 연주의 자기 평가나 지도용 도구로 상정되고 있는 센서 기술이다.
장갑에는 손가락 마다 신축성 있는 끈 형태의 센서가 부착되어 있다. 고무처럼 신축성 있는 고분자에 전도성이 있는 탄소 나노튜브를 투입한 것으로, 신축을 통한 나노튜브 간의 간격 변화로 인해, 전기 저항이 바뀌게 된다. 손가락을 펴면 저항이 커지게 되고, 구부리면 저항이 작아져 손가락의 움직임을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연구팀은 약 6년 전 나노튜브의 합성으로부터 연구를 시작했다. 소재를 구입하지 않고, 원하는 특성을 만들어 내기 위해 독자적 개발을 고집해왔다. 소재 소자(素子)그룹의 다카하시(高橋) 주임은「악기는 민감하기 때문에 접착제 및 염료의 종류와 칠하는 방법의 차이로 음질이 크게 달라진다. 이전부터 소재 개발은 자사의 중요한 테마 중 하나였다」라고 말한다.
연구 개발의 총 책임자인 상위 집행위원의 이즈카(飯塚) 총괄부장은「사람의 감성을 충실히 재현하는 기술 개발이 연구 개발 총괄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한다. 하드웨어만이 아닌,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주력, 그 중 하나가 자동연주용 AI이다.
작년 5월, 도쿄예술 대학에서의 연주회에서, 오케스트라인 Berlin Scharoun Ensemble와 AI가 탑재된 피아노가 함께 공연했다. AI에게 미리 피아노 거장인 고(故)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의 연주 녹음 데이터를 바탕으로 음을 학습시켰다. 이를 바탕으로 AI는 오케스트라와 완벽한 호흡을 이루는 연주에 성공했다.
그러나 공연자들은「연주는 성립되었다. 그러나 연주에 유머가 없었다」라며 반응이 차가웠다. 연주자들 간에 연주 분위기를 느끼며 호흡을 맞추면서 자유롭게 음을 변화시키는 스킬. 이것이 AI에게 부족했다는 것이다. 지적(知的)음악 시스템그룹의 마에자와(前沢) 주임은「유머를 이해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싶다」라며 새로운 개발에 의지를 보였다.
개발하고 있는 VR 기술의 일부는 이미 실용화되었다. NEC가 작년 9월에 발매한 노트북에는 야마하가 개발한 음향 기술이 사용되었다. 노트북에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연결하면 소리가 귀에서가 아닌 컴퓨터의 디스플레이 영상에서 나오는 것처럼 들린다.
공간음향 그룹의 세키네(関根) 리더는「2년 전부터 사원 약 120명의 협력을 얻어 개발해왔다」라고 한다. 연구에서는 협력자 한 사람 마다 3D스캐너를 통해 머리와 귀의 형상을 측정, 그 주위의 2,000곳에서 소리가 났을 때의 모의 수치 실험을 통해 사람의 귀에 들리는 소리의 주파수 특성을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영상에서 소리가 들리는 듯한 음향을 실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기술은 아직 발전 단계이다. 이번에 실용화된 것은 많은 사람에게 동일하게 들리는 성능. 지향하는 것은 사람에 따라 최적의 음을 실현하는 것이다. 앞으로 테마파크 및 영화관 등에서 3D영상에 연동된 방향으로부터 소리가 들리는 듯 만드는 응용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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