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축전시스템 경쟁 뜨거워 -- 재생 에너지 확대로 안정이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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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화학/ 신소재/ 환경·에너지
- 기사일자 2017.3.29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5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4-04 09:31:09
- 조회수461
호주, 축전시스템 경쟁 뜨거워
재생 에너지 확대로 안정이 과제
-- 남호주(South Australia) 주 --
호주의 남호주 주가 대규모 축전시스템 정비에 착수한다. 남호주 주는 출력 변동이 큰 재생가능 에너지의 의존도가 높은 지역으로, 전력 공급의 안정화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미국의 전기자동차(EV) 대기업인 테슬라가 참여할 의향을 밝혔고, 호주 기업도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호주는 재생 에너지 보급에 따른 축전지의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성장 시장 장악을 위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 테슬라, 참여 의향 밝혀 --
「100일 이내에 해결된다면 무료로 제공할 것이다」.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책임자는 이번 달 상순, 트위터를 통해 전력 위기를 맞고 있는 남호주 주에 충전시스템을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표명했다. 머스크 대표의 발언은, EV 이외에도 충전지 외판에 주력하고 있는 테슬라의 간부가 호주의 방송 인터뷰에서 자사의 축전 기술이 이용된다면, 호주의 전력 문제는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이것을 들은 호주의 소프트웨어 기업 아틀라시안(Atlassian)의 공동 대표, 마이크 케논 브룩스가 트위터에서 머스크 대표에게 이것이「진심인가」를 확인하였다. 머스크 대표의 답변을 들은 브룩스 대표는 테슬라에게 자금 제공 및 호주 정계와의 조정을 요청했다.
남호주 주에서는 기상이 악화되면 출력이 저하된다. 작년 9월과 올 2월에는 광범위한 정전이 발생되어, BHP빌리턴의 광산 조업 등, 기업 활동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것은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풍력과 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 비율이 40% 이상으로 전국 평균 14%를 크게 상회하는 점과 유사시 보조 전력원이 충분하지 않은 점이 원인으로 작용하였다.
전력 위기에 빠지기 쉬운 구조로부터 탈피하기 위해 주정부는 이번 달 중순, 합계 5억 5,000만호주달러(약 460억엔)의 전력 대책을 발표했다. 20만~15만kW의 국내 최대 규모 축전시스템을 정비, 전력 수요가 가장 높을 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한다는 취지이다.
대책 비용 중 1억 5,000만호주달러를 보조금 등으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민간 투자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3월 말까지 관심을 표명한 기업을 대상으로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남호주 주의 웨저릴 주지사는「한 개 기업, 또는 5만kW씩 3개 기업을 선정할 것이다」라고 말해, 테슬라와 같은 국제 기업의 참여는「평판 면에서 이익이다」라고 평가되고 있다.
테슬라 외에도, 젠(ZEN)에너지, 라이온그룹 등 호주 기업도 입찰에 관심을 표명,「테슬라보다 신속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라이온그룹)라며 채택을 호소하고 있다. 웨저릴 주지사는「아시아 태평양에서도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라고 말해, 한국 기업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호주 정부는 2020년까지 재생 에너지를 국내 소비 전력의 20%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호주의 컨설팅 회사, 썬위즈(Sunwiz)는「보조금 및 고가의 전기 요금을 배경으로 축전지 시장은 2016년 하반기부터 그 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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