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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공장에서 도시로 확대 -- 일·독 기업, 교통 체증 예측 및 얼굴 인식기술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7.3.21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3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3-27 16:24:45
  • 조회수533

IoT, 공장에서 도시로 확대
일·독 기업, 교통 체증 예측 및 얼굴 인식 기술 개발

유럽 최대의 IT(정보기술)박람회「CeBIT」이 20일,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었다.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IoT」분야 등에서 일ㆍ독 양국 정부가 협력을 강화하는「하노버 선언」을 채택함에 따라, 양국 기업은 앞으로 IoT를 제조업에서 생활 환경 등, 도시 전체로 확대해나간다는 방향성을 밝혔다.

-- 유럽 최대 박람회 개최 --
독일의 통신회사, 도이치텔레콤은 도시 내 주차장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을 제안했다. 자동차의 주차를 감지하는 무선통신 방식의 센서를 주차 공간에 설치. 이용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빈 공간 검색 및 요금 지불이 가능하게 된다.

독일의 소프트웨어 기업인 SAP는 공항 내의 항공기와 설비, 사람의 이동 등, 모든 정보를 즉시 수집해, 손쉽게 현재의 상황 파악 및 개선이 가능하게 되는 시스템의 시작판(試作版)을 출품했다.

독일의 폭스바겐(VW)은 초고속 처리가 가능한「양자컴퓨터(Quantum computer)」의 신흥기업, D웨이브시스템(D-Wave Systems)(캐나다)와 협력해, 도시의 교통 흐름을 최적화하는 프로젝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중국의 택시 데이터를 수집해, 교통 체증을 정밀도 있게 예측, 앞으로 자율주행 등의 부가 서비스로 활용된다.

지금까지 IoT는 제조업으로의 응용에는 민관이 함께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독일의 기업 및 연구 기관이 표준화와 기업 연합 설립에서 앞서왔다. 히타치(日立)제작소의 히가시하라(東原) 사장은 CeBIT의 전야제에서「디지털화를 제조업 강화만이 아닌, 광범위한 사회 과제의 해결 수단으로써 이용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해, IoT 등의 활용 범위를 확대해나갈 의향을 밝혔다.

CeBIT에는 약 70개 국의 3천 곳이 넘는 기업 및 단체가 출품. 과거 최대 수준인 118개 사ㆍ단체가 출품한 일본 기업 중 많은 기업이 IoT를 마을 전체에 확대해나갈 것을 제안했다.

NTT는 축구장의 새로운 형태의 VIP 객석을 조성하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좌석 앞 유리창을 투명 디스플레이로 제작해, 유리창 위로 스코어와 리플레이 화면이 표시된다. 특수 마이크를 통해 볼을 차는 소리도 들을 수 있어, 현장감을 높일 수 있다. 미쯔비시(三菱)전기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3D지도와 정확하게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출품했다. NEC는 해외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얼굴 인증 기술을 출품했다.

IoT기기를 운영하고 있는 벤처기업, 세레보(Cerevo)(도쿄)는 차량용 센서 분야에서 SAP와 제휴, 세레보의 센서를 통해 자동차의 움직임 정보를 수집, 어떤 방식으로 자동차를 타왔는지를 SAP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분석할 수 있게 된다.

일본 기업에게 공통된 것은「해외에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라는 위기감이다. 국내 IT서비스 시장은 2020년 도쿄올림픽 이후 그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2020년 이후에도 성장을 지속하고자 하는 각 기업에게 해외 사업 확대는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일본 정부와 유럽연합(EU)의 유럽위원회는 20일, 고객 데이터 및 기계의 가동 데이터 등의 빅데이터에 대해 사생활 보호 하에, 일본과 유럽 간의 활발한 데이터 교환에 합의했다. 세코(世耕) 경제산업장관과 유럽위원회의 안시프 부위원장 외 고위 인사들이 회담을 가진 후, 공동 성명을 공식 발표했다.

올 7월에 브뤼셀에서 개최되는「일ㆍEU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맞춰 고위층 간 대화도 이루어질 예정으로, 데이터가 자유롭게 유통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양측 간의 새로운 시스템 구축이 모색된다.


--- 일본의 IoT 경쟁력은 세계 3위, 주요 10개국ㆍ지역 중에서 --
총무성(總務省)이 발표한 IoT의 국제 경쟁력 지표에 따르면 일본은 주요 10개국ㆍ지역 가운데 3위에 랭크. 1위는 미국, 2위는 중국이다. 일본은 로봇을 이용한「스마트 공장」및 커넥티드카 등의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및 성장률이 높았다고 한다.


▶ 하노버 선언의 골자
- IoT 분야의 국제표준규격을 일본과 독일이 주도. 사이버 대책 검토, 중소기업의 교류 촉진
- 차세대 자동차의 규격 만들기 연대
- 양국의 첨단 기술연구소에서의 공동 연구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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