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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송금, 급속도로 보급 -- 신흥국이 견인 역할
  • 카테고리핀테크/웨어러블/3D프린터
  • 기사일자 2017.3.17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3-23 09:54:05
  • 조회수377

모바일 송금, 급속도로 보급
신흥국이 견인 역할

아프리카 및 아시아 신흥국을 중심으로 송금 등에 휴대전화를 사용하는「모바일머니」가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있다. 2016년 말 시점의 계좌 수는 서비스의 이용이 가능한 세계 92개국을 통틀어 5억 5,600만개에 달해,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은행 서비스를 받기 힘든 이러한 지역에서의 모바일 송금은 개인 간의 돈 거래나 공공 요금 대납 수단으로써 한 층 그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다.

-- 세계에서 5억 개 넘는 계좌가 사용, 작년엔 35% 증가 --
세계의 이동통신회사 협회인 GSMA(본부는 런던)가 최근 보고서를 작성했다. 2016년의 신규 계좌 개설 수의 약 40%는 인도 등 남아시아가 차지했다. 지금까지는 케냐 등 사하라사막 남부의 아프리카가 서비스 보급을 통해 선행(先行)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지역적인 확산을 보이고 있다. 중국 등지에서 보급에 과제가 있지만, 세계은행이 2020년까지의 목표로 내걸고 있는 10억 개 계좌에 가까워지고 있다.

GSMA의 그랜리드 사무국장은「아직도 세계의 20억 인구가 금융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어, 모바일머니의 앞으로의 잠재력은 크다」라고 말한다. 작년 12월의 거래건 수는 세계적으로 13억 건으로, 220억달러(약 2조 4,800억엔)가 처리되었다. 용도 또한 국제 송금 및 수업료 지불 등 다양화되었다.

2017년은 모바일머니의 큰 전환점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영국의 이동통신회사인 보다폰그룹(Vodafone Group)이 케냐 등지에 제공하는, 모바일머니의 선구로 알려져 있는「M-페사」가 3월, 서비스의 개시로부터 10년을 맞이했다. 현재 10개국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 작년 12월에는 과거 최대치인 6억 건 이상의 거래를 기록했다.

현금 중심에서 모바일머니로 경제가 전환됨에 따라 생산성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뇌물 문화가 사라지고, 지급되는 급여를 액수만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예금 및 보험의 이용도 가능해져, 빈곤 퇴치에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 신흥국에서의 통신망 정비가 한층 강화됨에 따라, 서비스가 진화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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