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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주하는 벤처기업 : 레고 감각으로 누구나 가능한 AI -- ㈜그루브노트
  • Category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7.3.14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7-03-20 09:13:35
  • Pageview614

질주하는 벤처기업
레고 감각으로 누구나 가능한 AI
㈜그루브노트(Groovenauts)

프로그래밍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인공지능(AI)의 일종인 기계학습의 활용이 가능한 클라우드 서비스「마젤란 블록(MAGELLAN BLOCKS)」이 주목 받고 있다. 프로그램 항목을 블록 완구의 레고처럼 쌓아 올리는 것만으로 수요 예측 및 영상 분석이 가능하게 되는 서비스이다. 개발한 그루브노트(후쿠오카 시)가 지향하는 것은「누구나 가능한 AI」의 시대이다.

「대형 시스템 회사에 발주하는 것보다 도입 비용이 훨씬 저렴하다. 효과도 충분히 반영되고 있다」. 손해보험재팬 니혼코아(日本興亞)의 에구치(江口) 지구(地區)지원부 기획그룹리더는 만족스런 미소를 보였다. 손해보험재팬은 전국의 경영 거점으로부터의 보험 상품 및 사무처리에 대한 문의에 대해, AI로 자동 응답하는 실증 실험을 2월부터 시작하고 있다.

-- 70종류의 조합 --
「상호 변경 후에도 자동차 검사증 명의가 변경되어 있지 않고 있어요, 확인 작업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와 같은 긴 내용 문의의 경우, 지금까지는「상호 변경」,「자동차 검사증」등의 키워드로 검색해왔기 때문에, 문의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제공하지 못했다. AI는 언어 분석을 통해, 무엇에 대해 이야기하는지를 예측하기 때문에, 명확한 대답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

이때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 그루브노트의 마젤란 블록이다. 여기서는 수학 및 기호, 알파벳으로 가득한 프로그래밍 언어는 전혀 필요 없다. 마련된 블록 안에서「문의된 문장 입력」,「검색 엔진」의 2개 항목을 서로 연결시키는 것만으로 프로그램이 짜여져, 과거 문의의 특징을 기계학습한 검색엔진이 최적의 답변을 이끌어낸다.

AI의 본격 도입을 검토하는 손해보험재팬에게「앞으로의 유지 보수 관리와 시스템 갱신을 위한 비용도 우리의 골치거리」(에구치 리더)였다. 마젤란 블록의 경우, 신상품 등이 포함된 최신판 검색 엔진 블록에 입력하는 것만으로 갱신이 가능하다.

기계학습을 활용하고 싶어도, 사내에 전문 지식을 가진 인재가 없다면 운용은 어렵다. 도입 비용도 걸림돌이다. 시스템 회사에 발주할 경우, 수 천만엔에서 억 단위의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 월 10만엔부터 --
마젤란블록은 AI나 프로그램의 지식이 없어도, 블록을 쌓는 감각으로 단지 필요한 기능의 조합해 기계학습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블록은 약 70종류가 구비되어 있으며, 그 중에는 미국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다. 월 10만엔부터 이용이 가능하고, 추가 요금을 지불하면 기능을 늘릴 수 있다. 그루브노트가 지향하는 것은「기계학습의 민주화」(그루브노트의 사이슈(最首) 사장)이다.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IoT」 및 빅데이터에도 마젤란블록은 대응된다. 작년 10월부터 기계학습용 서비스를 개시, 대기업을 중심으로 약 30개 사가 도입하였고, 100개 사가 검토 중이라고 한다. 카드의 부정 사용 감지 및 수요 예측의 이용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 수요 예측 및 영상 분석, 프로그램 지식 없이도 가능해 --
「누구나 가능한 AI」의 메리트는 지방의 중소기업에게 보다 더 크게 작용한다. 큐슈(九州) 북부가 기반인 홈센터, 굿데이(GooDay)(후쿠오카 현)는 매출 예측에 마젤란블록을 활용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중소기업용 기계학습과 같은 새로운 분야에 자금을 사용할 여유는 없었다. 이번 마젤란블록의 도입을 통해「신속한 경영 전략 안건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야나세(柳瀨) 사장)라고 기대하고 있다.

그루브노트는 2011년의 설립 초기에는 온라인게임의 데이터 처리 등을 주로 운영해왔다. 게임 사업을 통해 도쿄증권 거래소 수준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기술력을 가지게 되면서「대기업에 뒤쳐지지 않는 기술진의 재능을 바탕으로 세계 발전에 공헌하고 싶다」(사이슈 사장)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지향하는 것은 누구든지 AI나 IoT를 활용하게 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현재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AI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지만, 프로그램에 대한 지식이 필요해 아직까지는 많은 사람들에게 활용되고 있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누구든 간단히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방법이, 직감적으로 조작이 가능한 블록 형태의 프로그램. 본래 마젤란블록의 블록은 복잡한 프로그램 언어로 구성되어 있다. 이용자는 이것을 조합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오랜 기간 프로그램 개발에 종사해 국내 외 정보에 정통한 그루브노트 기술진의 실력이 발휘된 기술이다.

마젤란블록의 사업 추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기업이 기계학습의 프로그램을 부담 없이 취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해외 진출도 염두에 두면서, 기업용 AI의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투자가의 눈 (벤처 캐피탈, WiL의 나니와(難波) 파트너)
이용자의 눈높이를 고려한 차별화 정책

인공지능(AI)분야로의 투자에는 일정의 예산 규모가 필요하기 때문에, 시스템도 기업 단위로 되어 있다. 그러나 마젤란블록의 경우, 영업 및 총무 등 부서 단위로 손쉽게 AI의 활용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앞으로 AI가 코모디티(Commodity, 일상용품)화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마젤란블록은 유력한 도구가 될 가능성이 있다.

그루브노트의 기술진은 이용자의 눈높이를 고려, 누구라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앞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용자를 배려한 이러한 자세가 타사와의 차별화에 공헌할 것으로 보인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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