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가정용 연료전지 해외 개척 -- Panasonic, 유럽용 신기종 발매
  • Category화학/ 신소재/ 환경·에너지
  • 기사일자 2017.3.11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2면
  • Writerhjtic
  • Date2017-03-16 09:02:52
  • Pageview945

가정용 연료전지 해외 개척
Panasonic, 유럽용 신기종 발매

▶가정용 연료전지
도시가스에서 추출한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반응시켜, 가정의 전기를 만드는 장치다. 발전 시에 발생한 열로 온수도 만든다. 에너지를 유효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전력회사의 전기를 사용하는 것보다 이산화탄소(CO2) 발생량은 절반 정도다. 광열비도 절감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에너팜(Ene-Farm: 친환경 가정용 연료전지)이라고 불리며, 도쿄가스와 Panasonic이 2009년에 세계에서 처음으로 일반용으로 판매하였다. 현재는 오사카가스나 TOHO(東邦)가스 등 대형 가스 회사도 취급하고 있다.

-- AISIN, 보슈와 연대 --
가정용 연료전지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국내 기업들이 해외 시작을 본격적으로 개척한다. Panasonic은 유럽에서 신제품 2기종을 발매하며, AISIN SEIKI(アイシン精機)는 유럽연합(EU)의 실증 실험에 참여하였다. 해외에서도 가정용 연료전지를 도입할 때 보조금을 지원하는 움직임이 있다. 또한 온난화 대책의 국제 조약인「파리협정」이 발효하여 환경보호에 대한 의식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각 기업들은 축적한 기술력을 활용하여 유럽을 시작으로 미국, 한국 등에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가정용 연료전지는 도시가스를 사용하여 발전(發電)하는 것과 동시에, 그 때 발생하는 열도 이용한다. 각 기업들은 보조금 제도가 실시되기 시작하였고, 가옥의 넓이도 일본과 비슷한 유럽부터 가정용 연료전지 판매 기반을 조성하기 시작하였다.

Panasonic은 유럽 용으로 2종류의 신기종을 투입하였다. 현지에서는 열량이 2개로 대별되는 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열량에 맞는 타입을 준비한다. 부품도 개량하여 발전 효율을 높였다.

판매의 경우는 독일의 보일러 제조업체인 Viessmann과 연계한다. 양사는 2014년에 독일용 제품을 공동 개발하여, 일부 지역에서 실험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신기종 투입을 계기로 지역을 독일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 후, Viessmann의 영업망을 활용하여, 스위스나 오스트리아, 영국 등에서도 발매한다. 표준적인 설치 비용은 300만 엔 정도가 될 전망이다.

Panasonic은 극히 소수가 판매되는 가정용 연료전지의 해외에서의 판매 대수를 2018년에는 연 5천 대로 끌어올리고, 일본 이외의 매출 비율도 10% 이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독일에서는 설치 시에, 1대 당 약 100만 엔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주(州)가 나오고 있다.

AISIN SEIKI는 자동차 부품 세계 최대 기업인 독일의 Bosch와 공동으로, EU에서의 가정용 연료전지의 실증 실험에 참여하였다. AISIN SEIKI가 기간 부품을 공급한 장치를 Bosch가 유럽에서 70대 설치. 2017년 9월까지 운용 상황 등을 검증하여 현지에서의 판매를 검토한다. Toshiba도 독일 전지 제조업체를 통하여 온수 난방에 사용할 수 있는 유럽용 기종을 독일이나 프랑스에서 판매 중이다.

가정용 연료전지는 2009년에 세계에서 처음으로 일본에서 시판되었다. 누계 시판 대수는 2016년 말 시점에 20만 대를 넘을 전망이다. 비용 삭감도 추진되어, 일본에서의 가격은 100만 엔 전후로 2009년의 3분의 1까지 떨어졌다. 국내에서는 정부의 보조금과 광열비 삭감을 더하면, 10년 사이에 초기 투자 비용을 회수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정부는 회수 기간을 2020년까지 7년 정도로 단축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해외에서는 산업용 연료전지가 앞섰지만, 가정용 연료전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고, 유럽이나 한국에서 보조금 제도가 있다. 시장조사 회사인 Fuji Keizai(富士経済, 도쿄)에 의하면, 가정용 연료전지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15년도의 약 370억 엔에서 2020년도에 약 1,700억 엔, 2030년도에 약 8천억 엔을 전망하고 있다.

수송 비용이나 공사 비용이 다르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일본보다 비교적 비싼 비용이 필요하다. 그러나 독일과 같은 경우는 보조금이 일본보다 많기 때문에 채산 면에서 불리한 상황은 점점 해소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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