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간판에 블라인드 기능 부여 -- 돗판(凸版)인쇄, 영상 OnㆍOff 자유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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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3.6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9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3-10 10:28:22
- 조회수602
전자간판에 블라인드 기능 부여
돗판(凸版)인쇄, 영상의 OnㆍOff 자유자재
-- 콘텐츠와 함께 제안 --
돗판인쇄(株)는 이번 달 중순, 창틀에 부착해 블라인드 대신 사용이 가능한 전자간판을 발매한다. 보통 때는 외부에서 실내를 볼 수 있지만, 영상이 흐르고 있을 때는 보이지 않게 설계되어있다. 실내가 전혀 보이지 않는 일반 전자간판에 비해 공간 마련의 폭이 넓어지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전자간판을 영상 콘텐츠 제작 등과 함께 제공하는 종합 서비스를 점포나 빌딩에 판매하기 위한 전략을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
돗판인쇄가 개발한 전자간판「TOPPAN Mesh Vision」에는 LED 조명이 사용되고 있다. 5mm 간격으로 LED가 부착된 얇은 알루미늄 판이 블라인드처럼 세로로 이어져 하나의 간판을 형성하고 있다.
전자 간판에 영상을 틀지 않을 때는 알루미늄 판 사이로 실내를 들여다 볼 수 있다. 표준 설계에서는 실내가 보이는 면적이 전체의 70%로 설정되어 있다. 전자간판에 영상이 흐르고 있을 때는, 실내가 거의 보이지 않게 된다. LED는 밝기가 강해, 알루미늄 판 사이에 공간이 있어도 빛으로 차단되기 때문이다. 영상의 질은 하나의 커다란 판 위에 표시 기능이 부착된 일반 간판 제품과 거의 같다고 한다.
실내 쪽에서 보이는「TOPPAN Mesh Vision」의 뒷면은 LED가 붙어 있지 않아, 실내에서는 간판의 영상에 관계 없이 항상 밖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카페의 창에「TOPPAN Mesh Vision」를 설치할 경우, 거리를 걷고 있는 사람에게 보이고 싶은 상품 광고가 상영되고 있지만, 실내에 있는 손님에게는 창으로 풍경을 바라보는데 방해 되지 않는다.
무게는 1평방미터에 14kg으로, 일반 LED디스플레이에 비해 약 3분의 1 정도 가볍다. 천정이나 벽에 걸어놓을 수도 있다. LED조명 사이나, 알루미늄 판 사이의 간격을 바꿔, 실내 외로부터의 시야를 조절할 수 있다.
전자간판에는 액정제(製) 상품도 있다. 그러나, 액정에는 백라이트가 필요하기 때문에 블라인드형과 같은 화면 내 공간을 만들 수 없다. 이번 신상품은 스스로 발광하는 LED를 사용했기에 비로소 개발될 수 있었다.
가격은 1평방미터 당 약 180만엔으로 책정되었다. 일반 LED제 전자간판에 비해 조금 비싼 편이다. TIC 첨단표현기술개발본부의 나이토(內藤) 과장은「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라며, 고가이지만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수요 대상은 쇼핑센터 및 레스토랑, 오피스, 이벤트 장소, 쇼룸 등 광범위하다. 돗판인쇄는 블라인드형 전자간판만으로, 2017년 20억엔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돗판인쇄가 기획하고 있는 것은 고객에게 전자간판과 더불어 영상 콘텐츠 제작, 점포 제작 등 종합적인 제안을 하는 것이다.
돗판인쇄는 상품 광고지 및 카탈로그의 인쇄를 대행해오면서, 좀 더 상품을 잘 팔리게 하는 방법에 대해 연구, 그 일환으로 전자간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종이뿐만이 아닌, 디지털 콘텐츠도 제작하게 되었다. 기업의 상품 및 관광지를 주로 다루고 있지만, 최근에는 문화제의 디지털 영상 제작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블라인드형 전자간판으로 사업자는 새로운 연출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평상시에는 광고 영상이 비춰지다가, 센서에 의해 소비자가 가까이 오는 것이 감지되면 영상이 꺼지고 전자간판 너머에 있는 실제 상품이 보여지는 등의 내용이다.
조사기관인 후지키메라종합연구소(도쿄)에 따르면, 시스템 판매 및 콘텐츠 제작, 광고를 포함한 전자간판의 국내 시장 규모는 2014년 1,054억엔이었다. 이것이 2020년에는 2.6배인 2,717억엔으로 증가된다고 한다.
도쿄올림픽ㆍ파라림픽의 개최로, 부동산 및 소매업, 외식업, 서비스사업,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상업시설 및 경기장, 교통 기관과 같은 다양한 장소에 전자간판을 도입하려는 요구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 관광객을 위해 번역된 지도를 표시하거나, 재해 시 게시판으로써 이용하는 등, 용도의 다양화도 예상된다.
현재 전자간판의 주류는 영상을 비추는 화면 기능의 제품이다. 화면을 터치해 조작할 수 있는 등, 신기술이 나오고 있다. 대일본인쇄(大日本印刷)를 포함한 IT(정보기술)기업들의 개발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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