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리는 엔젤 투자가 (하) : 연예인이나 스포츠 선수의 투자로 시야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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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7.2.28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3면
- Writerhjtic
- Date2017-03-07 14:41:34
- Pageview757
달리는 엔젤 투자가 (하)
연예인이나 스포츠 선수의 투자로 시야 확대
-- VB의 광고탑으로 --
「이 프로그래밍을 통하여 여러분들의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2016년 12월의 크리스마스. 교육 벤처(VB)의 라이프 이즈 테크(Life is Tech)(도쿄)가 도쿄에서 개최한 중고생용의 프로그램 교실로, 축구 일본대표인 혼다 케이스케(本田圭佑) 선수의 영상 메시지가 흘러나오자, 700인의 참가자로부터 일제히 함성이 터져 나왔다.
-- 혼다 씨가 수 억엔 투자 --
실제로 혼다 선수는 라이프 이즈 테크에 투자한 개인 투자가 중의 한 사람이다. 2016년 8월에 미국에서 KSK엔젤 펀드(캘리포니아 주)를 설립했다. 펀드 규모는 자기자본으로 수 억엔. 파트너를 담당하는 나카니시(中西)씨는「혼다 씨는 교육을 라이프 워크(Life-work)로 하고 있다. 차세대의 유익한 사업을 하고 있는 벤처기업에 대해 한 곳의 회사당 500만엔 정도, 월 1건의 페이스로 투자해 나가고 싶다」라고 설명한다.
엔젤 투자가는 창업 경험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스포츠 선수 및 연예인 등, 다른 업계에서 성공한 사람으로 저변이 넓어지게 되었다. 개그 콤비인 ‘런던부츠1호2호’의 타무라 아츠시(田村敦) 씨는 개인의 인터넷 쇼핑몰 창업지원의 베이스(BASE, 도쿄) 등 4개의 회사에 투자. 개그탤런트「두툼한 제이슨」으로 잘 알려진 제이슨ㆍ다니엘슨 씨는 IT(정보기술) 기업인 테라스카이(TerraSky) 미국법인 부사장을 하면서 투자활동을 하여, 작년 주부용 정보 사이트 운영의 윌게이트(Willgate, 도쿄)에 출자했다.
-- 성공자에 대한 비판--
VB에 있어서 유명인으로부터 출자를 받는 것은 광고 면에서 이점이 크다. 라이프이즈테크의 미즈노 사장은「혼다 선수의 효과로 다양한 매체에서 다뤄져, 많은 사람들에게 회사를 알릴 수 있었다」라고 말한다. 향후에는 혼다 선수가 운영하는 축구 교실과의 연대를 강화해 나갈 생각이다.
미국에서는 할리우드 스타나 유명 스포츠 선수에 의한 벤처 투자는 일반적이다. 혁신을 창조해 내는「셀럽(Celeb) 투자가」로써 젊은 세대로부터 존경 받는 존재가 되어 있다. 성공 사례로 배우 Ashton Kutcher 씨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민박 대기업의 에어비엔비(Airbnb) 등에 투자하여 거액을 수익을 얻고 있다. 전 프로농구 선수인 코비 브라이언트 씨는 은퇴 후에 1억 달러(113억엔) 규모의 벤처캐피털(VC) 펀드를 조성했다.
일본에서 투자활동을 공언하는 유명인이 적은 이유는「성공한 자가 더 돈을 벌려고 하고 있다」라는 비판을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 자산을 잠재워 두지 않고 젊은 기업가에게 투자하는 것으로 새로운 산업을 창조해 간다. 그러기 위해서는 투자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는 금융 교육이 요구되고 있다.
일본에서도 스포츠 선수 및 연예인의 엔젤 투자가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벤처에 투자하고 있는 이유를 런던부츠1호2호(개그 콤비)의 타무라(田村) 씨에게, 유명인의 개인투자에 대한 장점과 주의 점에 대해서는 일본 벤처 캐피탈협회의 카리야조노(仮屋薗) 회장에게 각각 물어 보았다.
▶ 사고방식에 자극, 감각을 갈고 닦다 (타나카 아츠시/ 런던부츠1호2호)
계기는 정부 재계 관계자와 함께 라디오 프로를 시작하면서부터였다. 정치가 및 기업가와 만나게 되면서 사물에 대한 사고방식이 빠르게 전환되는 것에 커다란 자극을 받았다. 실은 방송업계에는 아직 낡은 감각을 지닌 사람이 많다. 우리는 정보를 발신하는 쪽이기 때문에 새로운 감각을 가지지 않으면 뒤처지게 된다. 기업가와의 만남은 항상 즐겁다. 지금은 오히려 예능계 사람들과는 함께 식사를 하지 않게 되었다.
5~6년 전에 기업가인 이에이리(家入) 씨로부터 투자의 기본을 배울 수 있었다. 그 전까지 주식에 실패했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소극적이었다. 그러나 기본 서비스가 넓어진다면 누구나 간단하게 인터넷 쇼핑이 가능한 시대가 된다. 내가 투자한 자금으로 젊은 기업가가 분발하여 세상을 바꾼다면, 은행에 잠재워 두는 것보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투자를 결심하게 되었다. 투자처에는 「저를 이용해 주세요」라고 말하고 있다. 트위터로 DM(귓속말) 등, 어떤 협력도 마다하지 않는다.
일본의 예능계에서 투자를 공언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러나 기득권익을 지키려고만 한다면 새로운 것을 창출해 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TV가 쇠퇴하고 있는 것은 젊은 사람들에게 문화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돌파구를 찾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절대로 성공하지 않으면 안 된다.
▶ 투자가의 인간성을 끝까지 지켜본다 (카리야조노 소이치/ 일본VC 협회회장)
IT붐으로 성공한 일본의 엔젤 투자가는 소프트뱅크 그룹의 손 정희 씨가 벤처1세대. 벤처2세대는 라쿠텐(楽天)의 미키타니(三木谷)씨와 사이버어젠트(Cyber Agent)의 후지타(藤田) 씨, 벤처3세대는 믹시(mixi)의 가사하라(笠原)씨 세대인 「나나로쿠(7,6) 세대(1976년 전후에 태어난 벤처기업인)」이다.
최근에는 2013~2014년에 성공한 벤처4세대가 육성시키고 있다. 기업가 육성이라는 시점에서 본다면, 자금보다 경험에 근거한 조언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크다. 셀럽 투자가로 불리는 연예인 등 다른 업종의 투자가도 눈에 띄기 시작했다. 유명인으로부터 투자를 받는 것의 최대 장점은 그 사람의 지지도를 활용하는 것이다. 많은 벤처기업은 무명으로, TV 광고를 위해서만 수 억엔의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셀럽 투자가로부터 투자를 받는 경우에는 신뢰가 되는 사람인지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 금지약물 사용 의혹이나 반사회적 세력과 연관이 되어 있는 사람이 주주로 있는 기업은 상장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안티 테러리즘」으로 부르는 위험인물 리스트가 있으며, 아무 때나 반대 성명이 가능하다. 일본에서는 필요할 때마다 도쿄증권거래소에 상담을 요청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연재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