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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열 발전, 소규모로 전개 -- JFE계열, 오릭스 등
  • Category화학/ 신소재/ 환경·에너지
  • 기사일자 2017.2.27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7-03-06 10:57:28
  • Pageview529

지열 발전, 소규모로 전개
JFE계열, 오릭스 등

국내에서 절반의 기간으로 건설이 가능한 소규모 지열(地熱) 발전소가 잇따라 세워지고 있다. JFE엔지니어링과 미쯔이(三井)석유개발의 기업 연합은 이와테(岩手) 현에서 출력 약 7천㎾(킬로와트)의 발전소를 건설, 오릭스(ORIX)는 도쿄 하치조(八丈)섬에서 4천㎾ 규모의 발전소를 설립한다. 두 곳 모두 환경영향평가(Environmental Assessment)가 불필요. 정부도 전력 매입제도를 통해 소규모 지열 보급을 지원하고 있다. 세계 3위의 지열에너지 보유량이 효율적으로 활용된다면 자원의 다양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 환경영향평가 필요 없어 --
지열 발열은 땅 속 깊은 곳에서 추출한 고온 증기로 전기를 만드는 것이다.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과는 달리, 날씨 및 낮과 밤의 발전량 변동이 없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일본의 지열에너지 보유량은 원자력 발전소 23개 분에 상당하는 2,300만㎾로, 미국, 인도네시아에 이은 3위지만, 현재는 합계 50만㎾의 이용에 불과하다.

과제는 채산성이다. 이익 확보를 위해서는 한 곳 당 수만㎾ 규모의 발전소가 필요하지만, 환경영향평가로 인해 완공까지 10년 이상이 소요되고 있다. 정부는 2012년 소규모 지열 매입 가격을 대형보다 50% 높게 책정해, 환경영향평가가 불필요한 7,500㎾ 미만으로도 채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JFE엔지니어링과 미쯔이석유개발은 독립행정법인(獨立行政法人)인 석유천연가스ㆍ금속광물 자원기구(JOGMEC) 및 지열 발전의 일본중화학공업(日本重化學工業)(도쿄)과 공동 출자 회사를 설립하였다. 85억엔을 투자해 이와테 현 하치만타이(八幡平) 시에서 3월에 발전소를 착공, 2018년에 가동될 전망이다.

오릭스는 동일본대지진 이후, 지열 발전의 입지 조사를 추진해왔으며, 이번 설립은 첫 건설 결정이다. 하치조 섬의 발전소는 출력 4,400㎾로, 2022년경의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 규모는 약 50억엔. 하치조 섬의 도쿄전력홀딩스 계열의 지열 발전소가 오래되어, 하치조(八丈) 마을은 새로운 사업자를 모집해왔다. 가까운 시일 안에 오릭스는 하치조 마을과 건설 협정을 맺을 예정이다. 다른 지역에서 7,500㎾ 미만의 약 10개 발전소의 설립을 검토 중으로, 총 3만㎾ 정도를 계획하고 있다.

이데미츠코우산(出光興産)은 3월에 오이타(大分) 현 고코노에(九重) 마을에서 5천㎾의 발전소를 가동할 예정이다. J파워 등은 2019년의 가동을 목표로, 아키타(秋田) 현에서 4만 2천㎾ 규모를 건설 중에 있다. 국내에서 23년만의 대규모 발전소 설립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다른 대형 안건은 환경영향평가 등에 시간이 걸리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가 제시한 2030년의 이상적인 전원(電源)구성에서는, 2013년에 11%이던 재생가능 에너지 비율을 22~24%로 끌어올려 원자력의 20~22%와 같은 수준이 될 방침이다. 태양광이나 수력이 중심이지만, 지열도 전체의 0.3%에서 1%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연료가 필요 없는 지열 발전은 일본의 에너지안전 보장에도 기여한다. 소규모 지열 보급을 위해서는 효율적으로 열원(熱源)을 찾는 기술의 향상과, 자체적으로 환경 영향을 조사해 주민의 이해를 구하는 작업이 꼭 필요하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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