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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ㆍ러, 원격의료ㆍ크루즈 사업 제안 -- 북방 영토의 공동 경제활동
  •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7.2.26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7-03-03 09:59:32
  • Pageview414

일ㆍ러, 원격의료ㆍ크루즈 사업 제안
북방 영토의 공동 경제활동

일본과 러시아 양국 정부가 계획하는 북방영토에서의 공동 경제활동으로, 일본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사업이 윤곽을 드러냈다. 작년 12월의 정상 회담 합의를 바탕으로, 북방 4개 섬(북방사도)에서의 수산가공 공장의 공동 운영 및 일본 의료기관이 제공하는 원격의료(Telemedicine), 크루즈선을 통한 관광 진흥 등을 주요 현안으로 제안할 방침이다. 다음달부터 러시아 측과의 본격적인 조정에 들어간다.

아베(安倍) 총리와 푸틴 대통령은 작년 12월의 회담에서, 공동경제활동은 일ㆍ러 양국 입장을 모두 고려한「특별 제도」를 바탕으로 실시한다는데 합의, 어업, 바다양식, 관광, 의료, 환경의 5개 분야를 지정하였다. 일본 측은 범 정부적인 차원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해왔다.

다음달 18일, 일ㆍ러 양국 정부가 도쿄 시내에서 공동 경제활동 등에 관한 협의회를 개최, 쌍방이 검토해온 방안을 서로 제시할 예정이다. 4월부터의 장기 연휴 및 9월 등에 예정되어 있는 정상 회담을 통해 구체적 사업 항목에 대해 합의해나갈 방침이다. 원격의료는 현지 의료기관과 홋카이도(北海道) 내의 의료기관 및 대학 등이 협력하는 방안을 검토. 북방 4도(北方四島) 주민이 일본 의사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북방 4도는 세계자연유산인 시레토코 반도(知床半島)와 함께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는 관광자원으로써 기대를 받고 있다. 양국의 기업이 공동으로 크루즈선 투어를 실시하는 것을 검토 중에 있다. 일본측의 관광객을 상정하여, 우선은 육지에 오르지 않고 해상에서 견학하는 코스로 실행될 예정이다.

북방 4도의 주력사업인 어업에서는 참지 등의 수산가공 공장의 공동 운영을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하보마이군도(歯舞群島)에 있는 시그날니 섬(貝殻島)의 등대 보수도 검토 예정이다. 양식 분야에서는 부가가치가 높은 전복 등의 공동생산을 모색하고 있다.

협업에서는 경제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주권을 둘러싼 문제에 초점을 맞춘다. 북방 4도는 러시아가 실효지배를 하고 있으며, 이들의 사업은「특별 제도」로써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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