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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UFJ, 미국에서 인터넷 뱅킹 -- 해외 개척의 신 모델
  •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7.2.24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7-03-02 10:53:07
  • Pageview582

미쓰비시UFJ, 미국에서 인터넷 뱅킹
해외 개척의 신 모델

미쓰비시(三菱)UFJ 파이낸셜그룹(MUFG)은 올 봄부터 전미(全美)에서 개인용 금융서비스를 시작한다. 인터넷 뱅킹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구축, 불모지였던 중부 및 동해안 지역에서 앞으로 일년 안에 20점포 이상을 신설할 계획이다. 인터넷 뱅킹을 활용해 미국에서의 예금 업무에 본격적으로 참여, 구미(歐美)금융기관과 경쟁할 수 있는 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국내는 일본은행(日本銀行)의 마이너스금리 정책으로 이익을 얻기 힘들어진 상태로, 외국 주재 은행의 미국 사업은 중요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외국 주재 은행이 전미에서 개인용 금융 사업을 전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국 주재 은행은 1980년대 일본 거품경제 시기에 다이이치칸교(第一勧業)은행(현 미즈호은행)이 미국 금융회사 CIT를 인수하는 등, 미국에서의 사업 확대를 전개했으나, 기업용 금융이 주축이었다. 이번 진출은 사업 범위가 넓은 개인용 업무를 통해 현지화를 추진한다.

인터넷 뱅킹의 새로운 브랜드 명은「퓨어포인트(PUREPOINT)」. 미국에서 인수한 지방은행 MUFG Union Bank의 은행 면허를 사용하지만, 고객에게는 퓨어포인트라는 명칭을 전면적으로 내세운다. 예금 금리를 연 1% 이상으로, 미국에서도 최고수준으로 설정하여 앞으로 수 년 안에 수천억 규모의 달러 예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점포는 같은 브랜드로 시카고와 뉴욕에 진출, 주로 인터넷을 통한 예금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미국에서는 현재, Union Bank가 개인용 업무를 실시하고 있으나, 서해안 지역에 한해 추진되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은행의 마이너스금리 정책 도입으로 주요 무대인 국내 시장에서 융자「마진」이 축소, 미국에서의 금융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3대 메가 뱅크의 북미에서의 융자는 2016년 3월 말에 1,765억달러(약 20조엔)으로 3년 만에 1.5배 확대되었다.

점포 망 정비 등이 필요한 예금 확보는 잘 진행되지 않고 있어, 각 은행은 미국 은행에 가산 금리를 지불하고 시장으로부터 달러를 조달해왔다. 미쓰비시UFJ는 미국에서의 인터넷 뱅킹 보급으로, 최소한의 점포로도 충분히 예금 확보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인프라 투자 확대 등 경기 부양책을 공약으로 내세운 트럼프 정부의 탄생으로, 미국은 앞으로도 기업의 자금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융자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서라도 기반이 되는 달러 예금 확보는 주요 경영 과제가 되고 있다.

미국의 신정부의 출범으로 보호주의 정책 강화 등 불안 요소도 생겨났지만, 미쓰비시UFJ는 철저한 현지화 정책을 통해 미국 시프트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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