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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기술의 최전선 (3) : 가축에 응용 -- 낮은 생산효율이 과제
  •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7.2.23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3-02 00:14:50
  • 조회수816

「돌리」이후 20년, 복제기술의 최전선 (3)
가축에 응용
낮은 생산효율이 과제

-- 연구는 지지부진 --
2014년에는 2마리, 15년에는 1마리, 16년에는 0마리. 최근 성체의 체세포 핵을 이식하여 만든 복제소의 출생 수다. 체세포 복제 가축은 아직 연구개발 단계에 있으며, 시장에는 유통되지 않는다. 그 연구개발도 현재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가축 분야에서는 체세포 복제 기술의 이용을 통해, 육질이 좋은 소나 우유 양이 많은 소 등 식용으로서 우량 가축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농림수산성의 조사에 의하면, 체세포 복제양「돌리(Dolly)」가 논문으로 발표된 이듬해인 1998년에는 국내에서 57마리의 체세포 복제소가 출생하였다. 99년에는 복제소 93마리가 출생하여 절정을 맞이하였다.

그러나 그 후에는 감소 추세다. 2010년 이후에는 출생이 한 자릿수 또는 제로인 해가 계속되고 있다.

-- 소비자의 불안 --
연구가 진행되지 않는 최대 이유는 낮은 생산효율 때문이다. 2016년 9월 말까지 출생한 체세포 복제소 중, 사산이나 출생 직후에 사망하거나 또는 생후 6개월 이내에 병으로 사망한 개체가 약 50%를 점한다. 무사히 성장하여 시험에 이용할 수 있었던 개체는 약 40%에 불과하며, 상업용 생산 수준에 이르기에는 아직 요원한 상태다.

안전성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정부의 식품안전위원회는 체세포 복제 가축에서 나오는 식품의 안전성에 대해, 기존의 번식기술을 통해 얻는 식품과 안전상의 차이는 없다는 견해를 2009년 6월에 보고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에게는「복제」라는 말에 대한 불안감이나 저항감이 뿌리 깊다. 이것이 생산효율이 오르지 않는 원인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동일한 체세포 복제 가축 중에서도 돼지의 경우는, 사람과 사이즈와 유사하다는 이점을 활용하여, 식용에서 의료용 연구로 차츰 이행하고 있는 추세다. 한편, 소나 양의 경우는,「기능성 재료를 포함하는 우유를 만드는 연구가 한때 기대되었지만, 실제로는 그다지 진행되지 않았다」라고, 농수성농림수산 기술회의 이사국의 전문연구원인 센본(千本) 씨는 설명한다.

-- 게놈편집 활용 --
이런 가운데, 주목 받는 것이 생명의 설계도라고 하는 게놈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기술인「게놈편집」의 동향이다. 2012년에 지금의 주류 게놈편집 방법인「CRISPR/Cas9」가 등장하여, 폭넓은 연구 분야로 게놈편집 활용이 확산되었다. 특히 농업분야에서는 동식물의 품종개량에 대한 응용이 기대되고 있다.

센본 연구원은「연구자 사이에서도 게놈편집 활용의 움직임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체세포 복제기술과 게놈편집 기술의 장점을 찾아내는 연구를 통해, 체세포 복제가축이 다시 부상할 수 있는 계기가 생겨날지도 모른다.

  -- (4)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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